코어위브(CoreWeave·$CRWV)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026년 2분기 매출을 발표한 뒤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155달러(약 21만8860원)로 높였다. 모건스탠리는 수익성 경로가 불확실하다며 목표주가 99달러(약 13만9790원)를 유지했다.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은 25억8000만 달러(약 3조6430억원)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25억6000만 달러(약 3조6147억원)를 소폭 웃돌았다고 마켓워치(MarketWatch)는 보도했다.
조정 순손실은 5억6700만 달러(약 8006억원)로 예상치 6억7700만 달러(약 9557억원)보다 작았다. 매출과 조정 순손실이 모두 시장 전망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상승했다.
12일 한국시간 기준 미국 시간외·장전 거래에서 코어위브 주가는 구간에 따라 13~1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더타임스(The Times)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5.5% 오른 104.31달러(약 14만7310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터린(Michael Turrin)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35달러(약 19만620원)에서 155달러로 올리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공개된 목표주가 가운데 웰스파고의 155달러 상향은 팁랭크스(TipRanks)에 실린 더플라이(The Fly) 보도로 확인됐다.
키스 와이스(Keith Weiss)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99달러와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매출과 수주잔고의 성장 속도는 높게 평가하면서도 마진 개선 경로의 불확실성을 보수적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월가의 평가는 코어위브의 성장성보다 성장에 필요한 비용을 어떻게 통제할지에 갈렸다. 매출 확대 속도가 빨라도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에 투입되는 비용이 함께 늘면 이익과 현금흐름 개선이 늦어질 수 있다.
코어위브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이다. 엔비디아($NVDA) GPU를 확보해 고객에게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사업 구조다.
이 같은 기업은 통상 ‘네오클라우드’로 분류된다. 범용 클라우드보다 AI 연산에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하지만 GPU 확보와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조달에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다.
코어위브는 앞서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124억~132억 달러로 상향했다. AI 인프라 수요가 매출 성장의 기반으로 제시됐지만 사업 확장과 수익성의 균형은 과제로 남았다.
회사가 공개한 2026년 1분기 실적 자료에서 매출 잔고는 994억 달러(약 140조3528억원)였다. 매출 잔고는 이미 체결한 계약 가운데 앞으로 매출로 인식될 수 있는 금액을 뜻한다.
코어위브는 당시 활성 전력 용량이 1GW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력 용량 확대는 더 많은 AI 연산 수요를 처리할 기반이지만 시설 구축과 운영비 부담도 함께 키우는 요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2026년 3월 31일 공시에는 메타(Meta)가 2032년 12월 20일까지 코어위브에 약 210억 달러(약 29조6520억원)를 약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기 계약은 향후 매출의 가시성을 높이는 한편 대형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살펴봐야 할 요인이기도 하다.
본지는 앞서 코어위브 실적 발표 뒤 월가 기관들의 목표주가 조정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적으로 확인된 웰스파고 목표주가는 155달러이며, 모건스탠리는 99달러를 유지했다.
이번 실적은 코어위브가 AI 연산 수요를 매출로 전환하는 속도를 보여줬다. 향후 실적에서는 늘어난 매출 잔고의 매출 인식 속도와 데이터센터 투자비, 마진 개선 흐름이 함께 평가될 전망이다.
검증 출처: MarketWatch, WSJ, CoreWeave IR, SEC, TipRanks/TheFly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