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분기 영업익 1103억원, 장중 신고가

| 강이안 기자

한국콜마($161890)가 13일 장중 14만4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한국콜마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87% 오른 13만6300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개장 직후 10여분 만에는 14만4000원까지 올랐고, 전날 주가는 22.80% 상승했다.

직접 재료는 실적이었다. 한국콜마는 12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13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50.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한국경제는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가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ODM은 제조사가 고객사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함께 맡는 방식이다. 브랜드사가 판매와 유통을 담당하고 제조사는 제품 기획, 처방 개발, 생산 역량을 제공하는 구조다.

K뷰티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늘면 ODM 업체의 주문과 가동률도 영향을 받는다. 본지는 앞서 화장품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화장품주가 동반 상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7224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1.0%, 영업이익은 23.6% 증가했다.

당시 회사는 K뷰티 호황에 따른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과 HK이노엔의 안정적인 성과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는 분기 실적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한국콜마는 1분기에도 연결 기준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냈다.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모두 커졌다.

상반기 흐름만 놓고 보면 한국콜마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과 비교되는 구간에 들어섰다. 다만 장중 신고가는 특정 시점의 거래 가격인 만큼 정규장 종가와 이후 실적 추이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국내 화장품 ODM 업종은 브랜드 수출 확대, 고객사 주문, 생산능력 활용률이 실적에 함께 작용하는 구조다. 한국콜마의 다음 실적 흐름은 하반기 수주와 국내외 화장품 수요에 따라 다시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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