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ARK Invest)가 블록체인·핀테크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세큐리타이즈(Securitize·$SECZ) 주식 19만2702주를 사들였다. 매수 금액은 109만 달러(약 15억원)로 집계됐다.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ARKF 펀드로 세큐리타이즈 주식을 매수했다고 체인캐처는 14일 오후 12시32분(한국시간) 전했다. 세큐리타이즈는 실물자산과 증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관리하는 토큰화 자산 플랫폼이다.
이번 매수는 세큐리타이즈의 2분기 실적 부진과 주가 급락 뒤 나왔다. 체인캐처는 세큐리타이즈가 6월 30일로 끝난 2분기에 매출 1440만 달러(약 204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 줄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2170만 달러(약 308억원)로 집계됐다.
세큐리타이즈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목요일 거래에서 27.5%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큐리타이즈는 올해 7월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 II와 기업결합을 마치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ECZ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다. 회사는 당시 발표에서 40억 달러(약 5조6720억원) 이상 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온 토큰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세큐리타이즈의 2분기 매출 감소와 토큰화 운용자산 현황을 전했다.
아크인베스트의 이번 거래는 토큰화 자산 기업에 대한 보유 비중 조정이라는 점에서 크립토 관련 상장사 매매 흐름과 맞물린다. 본지는 앞서 아크인베스트가 서클과 코인베이스 등 크립토 관련 종목을 사들인 흐름을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매수만으로 세큐리타이즈의 실적 회복이나 주가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확인된 사실은 아크인베스트가 ARKF를 통해 SECZ 19만2702주를 추가했고, 세큐리타이즈의 2분기 매출과 순손실이 동시에 악화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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