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소액주주가 올해 6월 말 기준 합산 1143만276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 두 종목의 개인투자자 저변이 1100만명대로 넓어진 셈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797만1242명, SK하이닉스 소액주주는 346만1526명이었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상반기 주주 수가 빠르게 늘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올해 6월 말 80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6월 말 504만9085명보다 292만2157명 늘었고, 지난해 말 419만5927명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377만5315명 증가했다.
삼성전자 전체 발행주식 가운데 소액주주 보유 비중은 66.24%였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상장사이자 개인투자자 보유 저변이 넓은 종목으로 꼽혀 왔다.
SK하이닉스 소액주주도 올해 6월 말 34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6월 말 68만1671명에서 1년 만에 277만9855명 늘었다.
지난해 말 118만6328명과 비교해도 반년 사이 227만5198명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 보유 주식은 4억8449만7952주였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7억1270만2365주의 67.98%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을 보유한 주주를 소액주주로 분류한다.
소액주주는 통상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을 제외한 일반 주주를 뜻한다. 기업별 기준은 공시와 정관, 주주명부 작성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순 비교에는 유의가 필요하다.
두 회사는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표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오래전부터 개인투자자 보유 저변이 넓은 ‘국민주’로 불렸고, SK하이닉스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기대가 주주 수 확대와 함께 거론돼 왔다.
반도체 대형주는 국내 개인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종목군이다. 업황 기대와 주가 변동성이 함께 커질 때 개인투자자의 유입과 이탈도 동시에 확대되는 구조다.
다만 소액주주 수 증가는 개인투자자 관심 확대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이다. 특정 종목의 향후 주가 방향이나 투자 성과를 뜻하지 않는다.
이번 공시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 합산 규모가 1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두 회사의 다음 주주 수 변화는 연말 기준 사업보고서에서 다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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