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첫 호주달러채 추진, 20년물 검토

| 김민준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GOOGL)이 처음으로 호주달러 표시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검토 만기는 3년, 5년, 10년, 20년으로 최장 20년물이 포함됐다.

알파벳은 이번 발행을 위해 은행들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발행 규모와 금리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거래가 성사되면 알파벳은 달러, 스위스프랑, 파운드, 유로, 캐나다달러, 엔화에 이어 호주달러 시장에서도 채권 투자자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발행 추진은 알파벳의 대규모 자금 조달 흐름 속에서 나왔다. 알파벳은 이달 초 250억 달러 규모 달러 표시 회사채 발행을 진행했다. 250억 달러는 이날 환율 기준 약 35조3750억원이다.

알파벳은 2026년 들어 스위스프랑, 파운드, 유로, 캐나다달러, 엔화 표시 채권도 발행했다. 최근에는 주식 발행을 통해서도 850억 달러(약 120조275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

호주달러채는 원금과 이자가 호주달러로 지급되는 채권이다. 글로벌 기업은 특정 통화권 투자자를 확보하거나 조달 통화를 분산하기 위해 외화채를 발행한다.

알파벳이 20년물까지 검토하는 것은 장기 자금을 호주달러로 조달할 수 있는지 시장 수요를 확인하는 절차로 풀이된다. 최종 발행 여부와 만기별 조건은 거래 진행 과정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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