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아이엠(448900)의 상반기 수주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전장 신규 계약과 IT 부문 공급 품목 확대가 수주 증가를 이끈 흐름이다.
아시아경제는 19일 한국피아이엠의 상반기 수주잔고 증가가 자동차 전장 부문 신규 계약과 IT 부문 수주 품목 확대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지난 4월 글로벌 자동차 기업향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고, 국내 대기업 IT 밸류체인 기업과는 기존 제품 추가 공급과 신규 품목 2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증가는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 한국피아이엠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회사는 자동차 전장 부문에 계절성이 있지만 올해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본원사업 특성상 3·4분기에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는 구조여서, 상반기 확보한 공급계약의 하반기 매출 전환 여부가 실적 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피아이엠은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반 초정밀 소재 양산 역량을 자동차 전장 중심 사업에 적용해 왔다. MIM은 금속 분말을 활용해 복잡한 형상의 정밀 부품을 대량 생산하는 공법으로, 소형화와 정밀도가 중요한 부품 제조에 쓰인다.
사업 축은 자동차 전장 중심의 본원사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소재로 넓어지고 있다. 한국피아이엠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초소형 감속기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쳤고, 글로벌 기업들과 샘플 공급 및 양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미국 소재 글로벌 기업향 냉각 솔루션 소재 초도 공급을 시작했다. 뉴스핌은 지난 6월 23일 한국피아이엠이 구글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냉각 솔루션 소재 신규 제품의 고객 양산 구매주문서(PO)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회사는 구체적인 고객사, 제품 단가, 공급 물량, 계약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AI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냉각 설비 운용에 대규모 전력과 열 관리 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본지는 앞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력 설비 기업의 매출과 수주로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투자 재원도 확보했다. 한국피아이엠은 지난 7월 13일 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뉴스핌은 회사가 제3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고,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전환가액은 주당 5만4431원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향 제품 개발과 양산 대응에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확인된 만큼, 수주잔고가 하반기 매출로 이어지며 연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원사업에서 축적한 MIM 기반 초정밀 소재 양산 역량을 첨단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초소형 감속기 양산 대응에 나서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소재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변화는 수주잔고 증가와 2분기 실적 개선,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다. 신사업이 매출 구조에 미칠 영향은 공급 물량, 단가, 양산 일정이 추가로 공개된 뒤 판단할 수 있다.
사용 출처: 아시아경제, 뉴스핌,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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