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용자 가운데 약 4분의 3이 순매수자였고, 약 5분의 1은 한 번도 매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이(Yi He) 바이낸스 공동창업자는 19일 X 게시물에서 바이낸스 연구팀 데이터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PANews는 전했다. 허이는 이 가운데 Z세대가 순매수 비율이 가장 높고 거래 빈도는 가장 낮아 가장 강한 장기 보유 성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허이는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면 새로운 세대 투자자가 인내와 규율, 장기적 사고를 가지고 시장에 참여한다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젊은 이용자가 단기 매매에 치우친다는 통념과 다른 거래 행태를 강조한 발언이다.
이번 수치는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가 디지털 자산 거래에만 머물지 않고 전통 금융자산으로 접근 범위를 넓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바이낸스는 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를 통해 적격 이용자에게 미국 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제공해 왔다.
바이낸스는 6월 1일 적격 비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국 상장 주식과 ETF 7000개 이상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모든 지역에서 제공되는 상품이 아니며, 이용 가능 여부는 관할권별 규제와 자격 요건에 따라 달라진다.
바이낸스의 주식형 상품 흐름은 토큰화 증권 상품인 비스톡스(bStocks)와도 이어진다. 앞서 본지는 바이낸스가 비스톡스를 미국 주식과 1대1로 담보되는 토큰화 증권으로 운영한다고 전한 바 있다.
비스톡스는 실제 미국 주식으로 담보되지만 기초 기업 주식의 직접 소유권을 주는 상품은 아니다. 이용자는 일반 주식 직접 보유와 다른 법적 구조의 상품을 접하게 되는 셈이다.
Z세대의 거래 행태는 바이낸스 주식 거래에서 앞서도 확인된 바 있다. 본지는 바이낸스의 Z세대 주식 거래에서 ETF 비중이 8월 초 25.0%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공개 수치는 바이낸스 내부 연구팀 데이터에 기반한다. 전체 표본 규모, 지역별 구성, 산정 기간 등 세부 조건은 함께 제시되지 않았다.
미국 주식과 토큰화 증권이 국내 투자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지는 각국 규제와 상품 구조를 함께 봐야 한다. 토큰화 증권은 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될 수 있지만, 일반 주식 직접 보유와 권리 구조가 같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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