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목표가 150달러, 유비에스 상향

| 정민석 기자

모더나(Moderna, MRNA)에 대한 유비에스(UBS)의 목표주가가 50달러(약 7만원)에서 150달러(약 20만9000원)로 높아졌다. 코로나19 백신 이후 성장 동력을 찾던 모더나가 머크(Merck, MRK)와 개발 중인 개인맞춤형 mRNA 암 치료제에서 임상 성과를 내자, 유비에스는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였다.

블록비츠는 20일 유비에스가 모더나 목표주가를 이같이 상향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정은 모더나와 머크가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mRNA 암 치료제 임상 소식 뒤에 나왔다. 모더나 주가는 해당 소식 이후 하루 177%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와 머크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환자별 종양 돌연변이에 맞춰 설계하는 mRNA 기반 치료제다.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 머크는 6월 1일 자료에서 임상 2b 장기 추적 결과 병용요법이 키트루다 단독요법보다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9%, 원격 전이 또는 사망 위험을 59% 낮췄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목표주가 상향 자체보다 모더나의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 있느냐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둔화 이후 매출 기반 축소와 파이프라인 검증 압력을 받아왔다. 앞서 본지는 모더나와 머크의 맞춤형 암백신 병용요법이 흑색종 3상 초기 데이터에서 재발을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증권사의 분석 결과일 뿐 주가 방향을 보장하지 않는다. 임상 결과의 세부 수치, 규제 절차, 상업화 가능성은 별도로 확인해야 할 영역이다. 머크도 해당 치료제가 개발 단계의 후보물질이며 규제 승인이나 상업적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더나와 머크는 흑색종 외에도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신장세포암 등에서 인티스메란 오토진(intismeran autogene)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평가는 후속 임상 데이터와 규제 당국 검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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