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Navios Maritime Partners·$NMM)가 2026년 2분기 매출 4억1020만 달러(약 5706억원), 순이익 1억6790만 달러(약 2336억원)를 기록했다. 보통 유닛당 이익은 5.78달러로 집계됐다.
나비오스는 20일 실적자료에서 6월 30일로 끝난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억6720만 달러(약 1조678억원), 순이익은 2억7430만 달러(약 3818억원)였다.
상반기 보통 유닛당 이익은 9.42달러였다. EBITDA는 4억8780만 달러(약 6785억원)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3억2760만 달러(약 4557억원)보다 25.2% 늘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6990만 달러(약 972억원)에서 1억6790만 달러로 증가했다.
회사는 매출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TCE 상승을 들었다. 2분기 TCE는 하루 2만851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040달러보다 23.8% 올랐다.
TCE는 선박 운항수익을 하루 단위로 환산한 지표다. 해운업에서는 선박별 운임 수준과 가동 효율을 함께 보는 데 쓰이며, 매출 규모만으로 드러나지 않는 운항 수익성을 비교하는 기준이 된다.
실적은 공개 추정치도 웃돌았다. Drillr와 Stockcircle은 실적 발표 전 2분기 보통 유닛당 이익을 4.34~4.38달러, 매출을 3억6130만~3억6300만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자본 환원도 이어졌다. 이사회는 최대 2억 달러(약 2782억원) 규모의 새 보통 유닛 재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기존 1억 달러(약 1391억원) 규모 프로그램에서는 8월 12일까지 보통 유닛 188만880주를 9260만 달러(약 1288억원)에 사들였다. 이 가운데 2분기 재매입분은 13만5846주, 금액은 980만 달러(약 136억원)였다.
2분기 현금배당은 보통 유닛당 0.06달러로 유지됐다. 배당금은 8월 13일 지급됐다.
선박 포트폴리오 조정도 병행됐다. 회사는 6~7월 신조 VLCC 유조선 3척을 총 3억6150만 달러(약 5028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7월에는 일본산 신조 캡사이즈 벌크선 1척에 대해 10년 나용선 계약을 맺었다. 10년 말 매입권 행사 기준 임의 매입가는 약 7010만 달러(약 975억원)로 제시됐다.
8월에는 2008년 건조된 4730TEU 컨테이너선 1척을 3450만 달러(약 48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선박 매입과 매각을 병행해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흐름이다.
나비오스는 8월 기준 누적 계약 매출을 44억 달러(약 6조1204억원)로 제시했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가용일의 77.1%, 2027년 가용일의 50.9%를 이미 고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 하반기와 2027년 예상 계약 매출은 각각 5억9120만 달러(약 8224억원), 8억8480만 달러(약 1조2308억원)로 적었다. 다만 선박 인도와 거래 완료는 문서 완료, 시장 조건, 상대방 승인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안젤리키 프랑구(Angeliki Frangou) 나비오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실적자료에서 “2분기와 상반기에 각각 1억6790만 달러와 2억7430만 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호르무즈 해협 공격, 홍해 타격이 글로벌 무역 흐름을 흔들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회사가 함께 제시한 조정 순이익, 조정 EBITDA, 조정 보통 유닛당 이익은 비GAAP 지표다. 나비오스는 해당 지표를 미국 일반회계기준 실적과 분리해 단독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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