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전기차 열계면소재 사업 진출

| 김미래 기자

오리엔트정공이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전자부품의 열을 관리하는 열계면소재 사업에 진입한다. 기존 자동차부품 생산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전동화 부품 소재 제품군을 넓히는 흐름이다.

오리엔트정공은 24일 열계면소재(TIM)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아시아경제는 전했다. TIM은 배터리와 전력전자부품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전달하고 방출해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열관리 소재다.

회사는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쌓은 생산·품질관리·양산 경험을 활용해 전기차 부품 특성과 고객사 공정 조건에 맞춘 TIM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전동화 부품과 열관리 소재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전기차 관련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개발 대상은 전기차용 우레탄 접착제다. 이 소재는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의 접착 기능과 열관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오리엔트정공은 제품 개발이 막바지 단계이며 고객사 테스트와 성능 검증을 거쳐 양산 적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화마그네슘 기반 차세대 갭필러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열전도성과 절연성을 확보하면서 제품 경량화가 가능한 소재 개발을 목표로 산화마그네슘의 입자 크기, 형상, 배합비를 최적화하고 있다. 갭필러는 부품 사이 빈틈을 메워 열 전달을 돕는 소재다.

열계면소재는 부품과 방열 구조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채워 열이 효율적으로 이동하도록 돕는다. 전기차에서는 배터리와 전력전자부품의 발열 관리가 성능과 안전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재의 열전도성, 절연성, 내구성이 함께 요구된다.

오리엔트정공은 코스닥 운송장비·부품 상장사다. 에프앤가이드는 오리엔트정공의 주요 사업을 자동차부품으로 분류하고, 2024년 기준 자동차사업부 매출 비중을 84.61%로 집계했다. 회사는 변속기와 엔진 관련 알루미늄 가공부품 등을 생산해 온 업체다.

이번 사업 진입은 회사가 전동화 부품 영역을 넓히는 과정과 맞물린다. 오리엔트정공은 앞서 전원공급장치(SMPS) 사업에서 확보한 전력전자·제어기술을 자동차 전동화 부품과 로봇용 관절모듈 개발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는 오리엔트전자의 SMPS 사업을 145억원에 양수하고 전자사업부로 편입했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고성능화될수록 배터리와 전력전자부품의 열관리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인 우레탄 접착제는 고객사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공급 여부는 고객사 테스트와 성능 검증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확인 자료: 아시아경제 원문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82408221495038, 에프앤가이드 오리엔트정공 기업정보 https://comp.fnguide.com/SVO2/asp/SVD_Corp.asp?MenuYn=Y&NewMenuID=102&gicode=A065500&pGB=1&stkGb=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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