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브로커스, 다올과 글로벌 주식 플랫폼 구축

| 김민준 기자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IBKR)가 다올투자증권(030210)과 손잡고 한국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주식 거래 인프라를 구축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한국시간 26일 다올투자증권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요건을 충족한 한국 투자자가 다올투자증권 플랫폼에서 글로벌 주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양사가 공개한 첫 결과물은 지난 19일 선보인 DAOL Fi PRO다. 이 플랫폼은 다올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서비스에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트레이딩 인프라를 연결한 서비스다.

국내 서비스 운영은 다올투자증권이 맡는다. 계좌 개설, 자금 관리, 고객 서비스, 투자자 보호가 여기에 포함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글로벌 거래 인프라를 지원하는 기술 파트너 역할을 한다.

DAOL Fi PRO 안내 페이지에는 이 서비스가 다올투자증권이 운영·관리하는 전문 트레이딩 서비스라고 명시돼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계좌 제공자나 서비스 운영자가 아니라 기술 파트너로 소개됐다.

서비스에는 여러 거래시장의 가격과 체결 가능 물량을 비교해 주문 경로를 조정하는 스마트라우팅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지원 주문유형은 지정가, 시장가, 중간가, MTL, 스톱, 스톱 지정가, MOC, LOC 등 8개다.

다올투자증권은 적응형 알고리즘, TWAP, VWAP 등을 포함해 주문유형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는 현재 8종의 주문유형이 순차적으로 26종 이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플랫폼은 데스크톱과 모바일 환경을 지원한다. 투자자는 다올투자증권 Fi 앱에서 계좌 개설, 입금, 환전, 해외주식 거래 신청을 진행한 뒤 DAOL Fi PRO 앱에서 글로벌 거래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ETP 거래는 별도 신청이 필요하다. 레버리지 ETP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P는 교육 이수 등록이 요구된다.

스마트라우팅은 복수 거래시장 사이에서 가격과 유동성을 비교해 주문 체결 경로를 찾는 기술이다. 해외주식 거래에서는 거래소와 대체거래소, 유동성 공급자 사이의 체결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 거래 인프라의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나스닥 상장사이자 S&P 500 편입 기업이다. 회사는 약 50년간 전자거래 기술과 자동화에 주력해온 글로벌 전자증권사로, 170개 이상 시장에서 거래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전 세계 500만개가 넘는 고객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400만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다고 전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이번 협력을 소개 브로커를 위한 증권 기술과 화이트라벨 솔루션 제공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했다.

데이비드 프리들랜드(David Friedland)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 투자자의 글로벌 주식 접근성을 넓히는 일에 다올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접근성이 금융기관의 업무 운영과 고객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 투자자에게 글로벌 증권 인프라와 직접 연결된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근 가능 시장 확대와 파생상품, 해외 투자자를 위한 한국 시장 직접투자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양방향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22억원을 기록하며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번 제휴는 리테일·플랫폼 부문에서 해외주식 거래 접점을 넓히는 움직임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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