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030210)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순이익 171억원을 내며 2025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올투자증권은 13일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3억원, 당기순이익이 3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트레이딩, 법인영업, 리테일·플랫폼 부문과 계열사 실적 개선이 함께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기존 사업의 수익 회복이 있었다. 트레이딩본부와 에쿼티파생본부는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시장 분석과 운용 전략을 통해 수익을 냈다. 법인영업본부도 기관투자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익을 확보했다.
지난해 신설한 전략영업본부와 글로벌마켓본부도 수익원 다변화에 기여했다. 리테일·플랫폼 부문은 증시 거래 활성화와 디지털 영업력 강화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연결 기준 실적은 본사와 종속회사 실적을 합산한 재무 지표다. 증권사의 경우 위탁매매와 운용, 법인영업뿐 아니라 저축은행·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손익이 함께 반영돼 그룹 차원의 수익성을 보여준다.
계열사 실적도 연결 실적에 보탬이 됐다. 다올저축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19억원을 냈고, 다올자산운용은 7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 본업과 계열사 수익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상반기 순이익은 300억원대를 넘어섰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다년간 추진해온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가 결실을 맺으며 실적 안정화 궤도에 올랐다”며 “영업활동을 최우선 과제로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실적 회복의 배경을 단일 부문보다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의 결과로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2조9072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다올투자증권의 이번 실적은 대형 증권사와 규모는 다르지만, 중소형 증권사의 수익 구조 안정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사례다.
증권사 실적은 통상 증시 거래대금, 금리 흐름, 운용 성과, 기업금융 수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다. 특정 부문에 이익이 치우치면 시장 환경 변화에 취약해질 수 있어 수익원 다변화는 중소형 증권사에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발표에서 하반기 목표 실적이나 부문별 이익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상반기 흑자 흐름이 이어질지는 이후 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