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보험 14.33% 상승, 증권 2.88% 하락

| 이도현 기자

장기금리 상승 국면에서 국내 금융주 흐름이 업종별로 갈렸다. 이달 들어 보험주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은행주도 올랐지만, 증권주는 거래대금 감소 우려 속에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보험지수는 14.33% 상승했다. KRX은행지수도 2.25% 올랐다. 반면 KRX증권지수는 2.88% 내렸다.

개별 종목 흐름도 업종별로 달랐다. 보험주에서는 한화생명이 26.24%, 삼성화재가 7.59% 올랐다. 은행주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6.22% 상승했다.

증권주는 주요 종목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11.32%, NH투자증권은 6.49%, 키움증권은 5.11% 하락했다.

금융주는 같은 업종으로 묶이지만 금리 변화가 미치는 경로는 다르다. 보험과 은행은 장기금리 상승기에 운용자산 수익률과 이자 관련 수익 흐름이 함께 주목받는다. 증권주는 증시 거래대금이 줄어들 경우 브로커리지 수익 둔화 우려가 먼저 반영될 수 있다.

이번 흐름은 앞서 본지가 전한 국내 장기채 약세와 보험사 관련 제도 변화와도 맞물린다. 보험사는 자산과 부채의 만기 구조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업종이라 장기금리 변화가 재무지표와 시장 평가에 함께 반영된다.

금융주에 대한 시각은 배당과 주주환원 논의와도 이어진다. 본지는 앞서 고금리 환경에서 보험과 은행 등 금융주의 방어력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다만 업종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확인된 수치만 놓고 보면 이달 금융주 안에서는 보험, 은행, 증권의 주가 반응이 뚜렷하게 갈렸다. 장기금리 상승이 각 업종의 실적과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은 개별 회사의 자본비율, 배당 정책, 거래대금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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