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214450)가 화장품 수출 증가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주가는 6월 저점 대비 67% 반등했다.
한국경제는 파마리서치가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15% 내린 4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17.30% 올랐고, 6월 8일 기록한 연저점 25만9000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67%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파마리서치 주식을 8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27일 장에서는 약세를 보였지만, 한 달 단위 흐름에서는 수급과 실적 개선 기대가 함께 반영된 모양새다.
주가 반등의 배경에는 화장품 매출 확대가 있다. 파마리서치는 7일 보도자료에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248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은 23% 늘었다. 상반기 수출은 1428억원으로 47% 증가했고, 화장품 수출은 92% 늘었다.
2분기 실적에서도 화장품 비중 확대가 확인됐다. 파마리서치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787억원, 영업이익은 665억원이었다.
화장품 매출은 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은 436억원이었고, 화장품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24% 증가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함께 키우고 있다. 회사가 밝힌 2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967억원, 화장품 매출은 602억원이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동남아 온라인 채널과 미국 주요 유통 채널 판매 확대가 실적에 반영됐다. 의료기기 중심이던 매출 구조에서 화장품 수출이 새 성장축으로 부상한 셈이다.
증권가의 기업 분석 보고서도 이 같은 매출 구성을 반영했다. 상상인증권은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61만원으로 올렸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쥬란 국내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수출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의료기기 리쥬란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성장 둔화를 수출 확대가 보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도 새 성장축으로 봤다. 그는 “국내에서도 리쥬란 화장품의 고성장이 이어지겠지만, 시장이 큰 해외 시장에서 성장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며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화장품 수출 증가는 국내 화장품주 전반의 관심을 키운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국내 화장품 잠정 수출액은 8월 1~20일 전년 동기 대비 67.06% 늘어난 8억1791만 달러(약 1조1330억원)로 집계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증권사의 분석과 가정을 반영한 수치다. 실제 주가 흐름과 개별 기업 실적은 리쥬란 수출 지속성, 화장품 해외 채널 매출, 영업이익률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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