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증권사 순익 5조9362억원, 주가는 약세

| 류하진 기자

국내 10대 증권사가 올해 2분기 5조9362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증권주 흐름은 실적 개선 폭만큼 따라붙지 못했다. 증권업 지수는 5월 고점 아래에 머물며 순이익 증가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오데일리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 등 10개 대형 증권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당기순이익이 5조93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전 분기보다 37%, 지난해 2분기보다 141% 증가한 규모다.

이번 집계는 국내 대형 증권사 10곳의 연결 기준 순이익을 합산한 수치다. 합산 순이익 증가 폭과 증권업 지수 흐름이 엇갈리면서 실적과 주가의 온도 차가 드러났다.

오데일리는 국내 주요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 증가와 증권업 지수 약세를 함께 전했다. 본지는 앞서 10대 증권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순이익이 5조9360억원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당시 거래대금 확대와 보유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증권사 실적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제시됐다.

주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증권업 지수는 5월 9일 종가 기준 9804.97로 연중 고점을 찍은 뒤 6월 6400~7400선, 7월 4700~6400선으로 낮아졌고 8월에는 5000~5500선에서 움직였다고 오데일리는 전했다.

개별 종목도 엇갈렸다. 7월 31일과 8월 28일 종가를 비교하면 삼성증권은 9만9800원에서 8만8500원으로 11.32% 하락했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각각 5% 넘게 내렸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4.63%, 대신증권은 4.26% 올랐다.

실적과 주가의 괴리는 증권주가 분기 순이익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2분기 순이익 증가에도 증권업 지수와 일부 종목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분기 순이익 외 변수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분기 순이익 증가 이후에도 증권업 지수는 5월 고점 아래에 머물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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