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래에셋증권 4.01% 하락, 증권주 약세

| 강이안 기자

국내 증권주가 31일 장 초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재부각과 국내 주가지수 약세에 동반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전 9시 52분 기준 4% 넘게 밀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2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4.01% 내린 3만4700원에 거래됐다. 한국금융지주(-0.84%), 삼성증권(-1.47%), NH투자증권(-1.50%), 키움증권(-1.44%)도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장보다 1.55%, 코스닥지수는 2.55% 하락했다. 증권주는 거래대금과 투자심리에 민감한 업종으로 분류돼 지수 하락 국면에서 함께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번 약세는 케빈 워시(Kevin Warsh)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발언 이후 금리 경계가 다시 커진 흐름과 맞물렸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신호로 받아들였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 통상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가 약해지고, 예금·채권 등 금리형 자산의 상대 매력이 커진다. 증권업종에는 거래대금 위축과 투자심리 둔화 우려가 함께 반영될 수 있다.

국내 증시도 금리 경계와 대형주 약세를 함께 소화하고 있다. 본지는 앞서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가 주 초반 1bp 안팎 하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금리 경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크립토 시장에도 간접 변수로 작용한다. 본지는 워시 의장 발언 이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평가가 약 50%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증권주 하락은 국내 주가지수 약세와 함께 나타난 장 초반 흐름이다. 원자료에서 확인되는 범위에서는 금리 경계와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흐름이 증권주 약세 배경으로 거론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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