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홀딩스(050090)가 42억7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700만주를 새로 발행해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취득자금을 마련하는 구조다.
비케이홀딩스는 3일 주요사항보고서에서 보통주 700만주를 주당 610원에 발행한다고 밝혔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며, 기준주가는 677원이다.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10%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됐다. 이번 증자 전 비케이홀딩스의 발행주식총수는 보통주 2353만4735주다.
조달 자금 42억7000만원 가운데 2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배정됐다. 회사는 운영자금을 경상비로 쓰며 2026년 10억원, 2027년 10억원으로 나눠 집행할 계획이라고 공시에 적었다.
나머지 22억7000만원은 타법인 증권취득자금이다. 다만 거래상대방과 증권발행회사는 모두 미정으로 기재됐다.
배정 대상자는 트러스트앤에쿼티투자조합이다. 이 조합은 이번 신주 700만주 전량을 배정받는다.
공시에는 대표조합원 겸 최대출자자가 제현종이며, 지분율은 100%로 적혔다. 2025년 12월 결산 기준 조합의 자산총계와 자본총계는 각각 1000만원이다.
신주 납입일은 2026년 9월 11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6년 10월 2일이며, 발행 신주는 상장일로부터 1년간 전량 의무보유된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가 사모 요건을 충족해 증권신고서 제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납입일과 상장 예정일은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
이번 증자는 올해 들어 이어진 자금 조달 흐름 위에 놓여 있다. 비케이홀딩스는 5월 20일에도 최대주주 한국문화진흥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신주는 375만주, 발행가액은 주당 800원이었다. 해당 신주는 6월 19일 추가 상장됐고, 의무보유 기간은 2027년 6월 18일까지다.
한국거래소는 6월 16일 비케이홀딩스에 대해 시가총액 150억원 미달 상태가 25거래일 지속됐다고 안내했다. 이후 8월 3일에는 시가총액 미달 사유로 관리종목 지정이 공시됐다.
이번 공시에도 회사가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돼 있다고 적혔다. 자금 조달 자체보다 납입 이행과 자금 사용처가 함께 확인돼야 하는 배경이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회사가 특정 투자자에게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회사에는 자금이 들어오지만 발행주식 수가 늘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낮아질 수 있다.
비케이홀딩스는 광고제작과 매체 대행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이번 공시에서 타법인 증권취득자금의 상대방과 발행회사가 미정인 만큼, 납입 진행 여부와 실제 자금 사용 내역은 후속 공시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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