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비쥬(489460)가 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을 70억원대로 늘리며 중국 중심이던 해외 매출 구조를 낮췄다. 메디컬 코스메틱 판매 확대에 세포외기질(ECM) 제품과 필러를 붙이는 방식으로 제품 축을 넓히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비쥬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79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17.2%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99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 순이익은 25억원이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 전 분기보다 24% 늘었다.
지역별 변화는 미국에서 두드러졌다. 바이오비쥬의 상반기 미국 매출은 70억원을 넘어섰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9%였다.
지난해 연간 미국 매출이 3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처 변화가 뚜렷하다. 앞서 본지는 바이오비쥬의 미국 매출 확대와 중국 의존도 완화 흐름을 다룬 바 있다.
미국 매출 확대는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칸도럽' 판매와 맞물렸다. 회사는 아마존($AMZN), 월마트(Walmart), 타깃(Target), 얼타뷰티(Ulta Beauty) 등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넓히고 있다.
오프라인 약국 체인과 팝업스토어도 판매망 확대 수단으로 제시됐다. 미국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대가 함께 넓어지면서 특정 국가에 치우친 해외 매출 구조를 낮추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제품 축도 넓어지고 있다. 바이오비쥬는 ECM 스킨부스터 '셀리비온'을 차세대 제품군으로 내세우고 있다.
ECM은 세포외기질을 뜻한다. 피부 조직을 둘러싼 구조 성분을 활용해 회복 환경을 겨냥하는 소재로 설명된다.
셀리비온은 저온 공정을 통해 콜라겐 함유량을 높인 제품으로 소개됐다. 본지는 앞서 셀리비온의 9월 론칭 일정과 올소테크와의 협력 구조를 보도했다.
아시아경제는 유화증권 분석을 인용해 바이오비쥬의 해외 채널 다변화와 신규 제품 출시가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에스테틱 산업 전반을 커버하는 다각화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평가는 필러·보톡스 중심 시장에서 스킨부스터, 메디컬 코스메틱, ECM으로 제품군을 넓힌 점에 초점을 둔다. 기존 에스테틱 시장은 시술 품목별 경쟁이 심한 만큼, 제품군 확장은 병·의원과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으로 읽힌다.
필러 제품도 후속 축이다. 바이오비쥬는 '듀알린' 필러를 개발했고, 주력 필러 제품의 유럽 CE 인증과 중국 NMPA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2공장 증설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제시됐다.
지난 7월에는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마쳤고, 배당정책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비쥬의 실적 변화는 미국 유통 채널 매출 지속성, ECM 제품의 병·의원 채널 안착, 필러 인허가 진행 상황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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