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이 기술 인프라 자산 구매를 위해 최대 800억 달러(약 107조원)의 담보부 대출 한도를 공시했다. 2026년 9월 30일 기준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424억 달러 적자(약 56조7000억원)로 전환했다.
아마존은 30일(한국시간)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서 공급업체 금융 약정에 이 한도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800억 달러는 이미 빌린 금액이 아니라 앞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대 한도다.
공시상 자금 용도는 기술 인프라 자산 구매다. 한도 전체가 AI 전용 자금으로 지정된 것은 아니다.
아마존은 2027년 1분기부터 2028년 3분기까지 자체 판단에 따라 차입할 수 있다. 공시된 기간은 대출 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이다.
실제 이용 규모는 발주 규모와 시점, 가격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최대 한도와 실제 차입액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차입금에는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각 차입분의 만기는 실행일부터 5년이다.
아마존은 구매 자산 일부에 담보권을 설정할 예정이다. 담보부 대출은 특정 자산에 담보권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아마존은 이 약정의 차입 잔액을 장기부채로 분류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30일(한국시간) 공개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 현금 설비투자를 약 2200억 달러(약 294조원)로 예상했다. 이는 현금 설비투자 전망치로, 대출 한도와는 구분되는 수치다.
2026년 9월 30일까지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424억 달러 적자(약 56조7000억원)였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148억 달러 흑자(약 19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이 제시한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현금흐름에서 설비·장비 순매입액을 뺀 수치다. 회사는 설비·장비 순매입 증가를 잉여현금흐름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설명했다.
아마존은 같은 실적 발표에서 늘어난 설비·장비 순매입이 주로 AI 투자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같은 발표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9.3% 증가했다.
본지는 앞서 대형 기술기업의 AI 인프라 투자와 회사채 차입 부담을 다뤘다. 이번 공시에서 아마존이 제시한 조달 수단은 기술 인프라 자산 구매에 연계된 담보부 대출 한도다.
아마존은 30일(한국시간)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서 2027년 현금 설비투자가 기술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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