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과 코인베이스 주가가 ‘클래리티법안(Clarity Act)’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상원의 입법 재개와 함께 규제 명확화 신호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서클(CRCL)은 전 거래일 대비 8.87% 오른 95.85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베이스(COIN) 역시 2.36% 상승한 171.81달러를 기록했다. 2주간 휴회했던 상원이 복귀하며 가상자산 규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클리어스트리트의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상원에서 법안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며 “클래리티법안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제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래리티법안은 가상자산 시장의 감독 권한과 규제를 명확히 하기 위한 초당적 입법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정이 핵심 쟁점으로, 그간 업계와 정치권 간 이견이 지속돼 왔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3월 백악관과 상원 지도부가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조항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도출했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도 여야 모두 초당적 지지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은 변수는 업계 내부 의견 조율로, 이 부분이 정리될 경우 4월 중 본격적인 법안 심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서클 상승세에는 실적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USDC 유통량은 753억달러로 72% 늘었다. 같은 기간 온체인 거래량은 11조9000억달러로 247% 급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43달러로 시장 예상치 0.16달러를 크게 웃돌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발표 이후 공매도 청산에 따른 ‘숏스퀴즈’까지 겹치며 주가 상승 폭이 확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클래리티법 통과 시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발행과 유통이 기관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서클의 수익 구조를 장기적으로 확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기준 서클 목표주가는 평균 183.75달러로, 최저 80달러에서 최고 250달러까지 평가가 크게 엇갈린다.
결국 이번 주 상원 논의 결과가 단기 주가 방향뿐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규제 프레임’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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