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 법안 2026년 제정 확률 30%로 반등

| 서지우 기자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2026년 제정 확률이 폴리마켓에서 30%로 올라섰다. 8월 31일 12%까지 낮아졌던 확률이 반등했지만, 법안 통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Foresight News는 13일 오후 10시46분 한국시간 기준 폴리마켓의 ‘클래리티 법안(H.R.3633)이 2026년 법률로 제정될까’ 시장에서 ‘예’ 계약 가격이 3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누적 거래량은 1567만달러(약 210억원)다.

폴리마켓의 해당 시장은 클래리티 법안이 2027년 1월 1일 오후 12시59분 전까지 미국 상·하원을 통과하고 대통령의 서명 등 법률 제정 절차를 마치면 ‘예’로 정산한다. 시장 규정은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지 않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법률이 제정되면 서명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명시했다.

폴리마켓 확률은 의회 표결 결과가 아니라 참여자들이 사고판 계약 가격을 확률로 환산한 값이다. 따라서 30%라는 수치만으로 법안 통과 가능성이나 미국 의회의 실제 입장을 확정할 수는 없다.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자산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과 규제 체계를 정하는 입법안이다. 미국 정부출판국 법안 페이지에는 H.R.3633이 2025년 9월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로 회부된 것으로 기재돼 있다.

법안 논의는 이어지고 있다.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미국 상원의원은 7월 22일 상원 은행위원회와 농업위원회의 작업물을 합친 수정안을 공개했다. 루미스 의원실은 상원 은행위원회가 5월 찬성 15표, 반대 9표의 초당적 표결로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루미스 의원은 수정안 공개 당시 “앞으로 몇 주가 이 법안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수년 만의 마지막 실질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법안 처리를 촉구한 입장으로, 상·하원 최종 통과나 대통령의 법률 공포를 뜻하지는 않는다.

앞서 본지는 클래리티 법안의 2026년 통과 확률이 19%까지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30% 반등 역시 특정 표결 결과나 합의가 확정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측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방향이 바뀐 결과다.

법안의 최종 제정 여부는 상원 심사와 양원 통과, 대통령의 법률 공포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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