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2025 디지털퓨처쇼' 참가기업 모집…AI·로봇·XR 총출동

| 연합뉴스

킨텍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대규모 첨단 기술 박람회 ‘2025 디지털퓨처쇼(DFS 2025)’의 참가 기업 모집에 나섰다. 기업들은 이 자리를 통해 기술을 직접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 및 투자자와의 연결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열리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바이오헬스, 친환경 에너지, 확장 현실(XR)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의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디지털퓨처쇼는 올해로 6회를 맞이하며,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테크 쇼케이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참가 기업들은 자사의 신기술을 직접 시연할 수 있다. 관람객으로는 글로벌 투자사, 공공기관 담당자, 국내외 구매자 등이 다수 참여해 기술 시연 현장에서 사업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특히 참가하는 기업 모두에게 기본 전시 부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디지털퓨처쇼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레벨업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 구매자 30여 곳이 참여하는 구매 상담회와, 5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 상담회가 함께 진행된다. 또한, 약 20개에 달하는 전문 투자사가 동참하는 일대일 투자 유치 상담회도 운영돼 스타트업이나 기술 기반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도울 전망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킨텍스는 박람회 참가 신청을 오는 9월 26일까지 받는다. 신청은 운영사무국 이메일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킨텍스 측은 참가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발판을 넓히는 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 기조와 맞물려 향후 산업 전시회가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산업 생태계 연결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