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연초 급락 이후 ‘6만 달러’ 아래로 밀린 뒤 바닥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시장 분석가들이 이례적으로 같은 방향의 신호를 내놓고 있다. 복수의 지표가 겹치며 ‘상승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코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 멀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최근 각각의 분석에서 비트코인(BTC)이 국지적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통적으로 상승 시나리오에 무게를 실었다.
분석가들 ‘상승 전환’ 한목소리
가장 강한 낙관론을 내놓은 마르티네즈는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적 지표 개선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매도 압력이 약화되는 동시에 장기 보유자들의 축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과거 의미 있는 상승 이전에 나타났던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7월 비트코인 월간 차트에서 ‘TD 시퀀셜’ 매수 신호가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신호는 2022년 시장 바닥을 포착했던 드문 사례로,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반 데 포페 역시 거시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6만 달러 하락이 과거 강세장 조정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청산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건강한 조정’이며, 유동성이 다시 유입되면서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멀린 더 트레이더는 차트 패턴에 주목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전형적인 ‘하락 이탈 후 재진입’ 구조를 완성했다며, 이는 조정 종료를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낙관론 속 경계론도 여전
다만 시장이 한 방향으로 기울 때일수록 신중론도 힘을 얻는다. 비트코인(BTC)은 지난 10년간 시장 다수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이며 ‘최대 고통’을 만들어내는 특성을 반복해왔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폭락 이후 급등, 2022년 FTX 붕괴 이후 반등 등 주요 상승장은 시장 충격 뒤에 나타났다. 반대로 투자 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기울었을 때는 조정이 뒤따랐다. 2025년 10월 급락과 약 55% 조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물론 현재 제시된 지표들이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다. 온체인 회복, 매도 압력 감소, 기술적 반등 신호 등은 모두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하지만 시장은 ‘너무 명확한 기대’를 그대로 반영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결국 비트코인(BTC)의 방향성은 점차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인 낙관론에 과도하게 기대는 접근은 여전히 변동성 리스크를 동반한다. 시장은 여전히 확신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요구하고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이후 주요 분석가들이 이례적으로 ‘바닥 형성’과 ‘상승 전환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개선, 매도 압력 감소, 장기 보유자 축적 증가 등 과거 상승장 초기와 유사한 패턴이 포착되고 있다.
TD 시퀀셜 매수 신호, 건강한 조정 후 유동성 재유입, 재진입 차트 패턴 등 복합 신호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 전략 포인트
지표상 상승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시장이 ‘명확한 기대’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단기 반등 기대만으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리스크가 크며 분할 접근이 유효하다.
시장 심리가 과도하게 낙관으로 기울 경우 오히려 조정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거시 흐름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 대응과 리스크 관리가 핵심 전략이다.
📘 용어정리
온체인 데이터: 블록체인 상 실제 자금 이동과 투자자 행동을 분석하는 지표
TD 시퀀셜: 과매수·과매도 구간을 포착해 추세 전환 가능성을 알려주는 기술적 지표
하락 이탈 후 재진입: 주요 지지선을 이탈한 후 다시 회복하는 패턴으로 반등 신호로 해석되기도 함
건강한 조정: 과열된 시장에서 레버리지 청산 등을 통해 가격이 안정화되는 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