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설관리 스타트업 프리픽스 메인터넌스가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와 사업 확장을 위해 750만달러, 한화 약 110억4075만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프리픽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내 1만곳 이상 지점을 지원할 수 있는 운영 역량 확보에 나선다.
2022년 설립된 프리픽스 메인터넌스는 다수의 매장을 운영하는 외식·유통 기업을 위한 시설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점포의 유지보수와 수리를 한곳에서 조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특히 대형 브랜드와 지역별 기술 인력, 기존 전산 유지보수 시스템을 연결하는 ‘조정 레이어’ 역할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점포 운영 기업은 시설관리 오류와 비효율, 낡은 운영 방식 때문에 이익률의 10% 이상을 잃고 있다. 수천 개 지역 협력업체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구조상 소통 방식, 가격 체계, 규정 준수 수준이 제각각이어서 운영 복잡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많은 현장 기술자들이 대형 브랜드가 사용하는 전산화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CMMS)에 맞춘 행정 처리 역량을 갖추지 못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프리픽스는 이 지점을 공략했다. 자사 플랫폼에 ‘에이전트형 AI’를 접목해 작업 배정, 데이터 전달, 커뮤니케이션, 행정 처리 일부를 자동화하고, 지역 계약업체와 대형 브랜드 사이의 연결을 매끄럽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수리와 유지보수 업무를 더 빠르고 저렴하면서도 일관성 있게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자레드 슈워첸트루버 최고경영자(CEO)는 “다점포 시설관리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인 데이터 흐름, 소통, 서비스 문제를 줄이는 것이 목표였다”며 “매장 현장과 백오피스 운영을 함께 최적화하는 핵심 계층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프리픽스는 난방, 환기, 공조, 냉동, 배관, 전기 등 긴급 대응이 필요한 분야에서 24시간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내 약 50개 고객사, 2000개에 가까운 지점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고객으로는 보장글스, 치폴레 멕시칸 그릴, 페이머스 풋웨어 등이 포함됐다.
실적도 초기 단계 스타트업치고는 빠른 편이다. 프리픽스는 설립 2년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25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객사 기준으로는 운영 효율이 3배가량 개선됐고, 비용은 15% 이상 절감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런 수치는 회사 측이 제시한 자체 성과라는 점에서 향후 외부 검증과 확장 과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드 투자는 콜라이드캐피털과 슬로벤처스가 주도했다. 코넥사캐피털, 엘리베이티드허츠, I2BF글로벌인베스트먼츠, 비엔빌캐피털매니지먼트도 함께 참여했다.
콜라이드캐피털의 창업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브라이언 홀린스는 “다점포 운영사는 지역과 업체마다 다른 소통 방식, 가격 구조, 규정 준수 역량을 가진 수백, 수천 개 협력업체를 관리해야 한다”며 “프리픽스의 강점은 이런 조정 문제를 대규모로 해결하면서 대형 브랜드와 각 지역의 우수 기술자를 잇는 연결망 역할을 한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프리픽스의 이번 자금 조달은 AI가 단순한 고객 응대나 콘텐츠 생성뿐 아니라 오프라인 산업 운영 효율화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외식·유통처럼 전국 단위 매장 운영이 중요한 업종에서는 비용 절감과 대응 속도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프리픽스 같은 시설관리 플랫폼의 성장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