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업계 구조조정이 다시 확대되는 분위기다.
크런치베이스 뉴스 집계에 따르면 4월 15일로 끝난 최근 한 주 동안 미국 기술 부문에서 최소 716명이 감원됐거나 감원 대상에 올랐다. 최근 2주 사이 해고 추적 목록에는 12곳이 넘는 기업이 새로 추가됐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아예 사업을 접는 스타트업까지 나왔다.
이번에 문을 닫은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기반 AI 스타트업 킨츠기다.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킨츠기는 머신러닝과 음성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자금이 소진되기 전까지 핵심 플랫폼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확보하지 못했다. 설립 7년 된 이 회사는 결국 사업을 종료했고, 보유 기술의 상당 부분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대형 기술기업도 다시 감원 대열에 합류했다. 퀄컴($QCOM)은 미국 샌디에이고 11개 사업장에서 직원 66명을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원 대상은 정보기술(IT), 엔지니어링, 사이버보안 부문에 집중됐고, 일부 관리·마케팅·고객서비스 인력도 포함됐다. 해고 시행 시점은 5월 26일로 예정됐다.
메타($META) 역시 추가 감원 소식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엔지니어, 채용 담당자, 제품 관리자 등 약 200명을 더 줄일 계획이다. 감원은 주로 캘리포니아 벌링게임과 서니베일 사업장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와 퀄컴이 이번 추적 목록에 다시 포함되면서, 빅테크 전반의 비용 통제 기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벤딩스푼스, 볼트,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고프로($GPRO), HCL테크, 킨츠기, 라이프360, 메타($META), 펜도, 퀄컴($QCOM), 소노스($SONO), 스타크웨어 인더스트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TWO),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비메오($VMEO) 등이 포함됐다.
누적 흐름을 보면 구조조정 규모는 여전히 크다. 크런치베이스 뉴스에 따르면 2025년 미국 기반 기술기업에서 해고된 인원은 약 12만7000명에 달했다. 2024년에는 최소 9만5667명, 2023년에는 19만1000명 이상, 2022년에는 9만3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2025년 기준 가장 큰 폭의 감원을 단행한 기업으로는 인텔($INTC) 2만7159명, 마이크로소프트($MSFT) 1만5387명, 버라이즌($VZ) 1만5000명, 아마존($AMZN) 1만4709명이 꼽혔다. 단순히 스타트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상장 대기업까지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통계는 미국 기반 기업이나 미국 사업 비중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집계됐다.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모두 포함하며, 감원 규모는 언론 보도와 자체 취재, 소셜미디어, 해고 데이터베이스 등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다. 확정 인원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별도로 불확실성을 표시한다.
AI 업계의 폐업 사례까지 등장한 점은 이번 감원의 무게를 더한다. 단순한 인력 재배치를 넘어, 기술 상용화와 규제 승인, 자금 조달이 맞물리지 못하면 유망 분야도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근 기술업계 감원 흐름은 ‘선별적 성장’ 국면이 더 뚜렷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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