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달러 오른 구글 TV 스트리머, 149.99달러

| 최윤서 기자

구글(Google)의 4K 스트리밍 기기 구글 TV 스트리머 4K 미국 가격이 99.99달러(약 13만7000원)에서 149.99달러(약 20만5000원)로 50달러(약 6만8000원) 올랐다.

구글 TV 스트리머 4K 가격이 149.99달러로 조정됐다고 더버지(The Verge)와 9to5구글(9to5Google)은 8월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9월 1일 전해진 소식이다.

가격 반영은 판매 채널마다 달랐다. 구글 스토어와 베스트바이 일부 페이지에는 149.99달러가 표시됐지만, 같은 시점 다른 제품 페이지와 카테고리 화면에는 기존 99.99달러 표기가 남았다.

아마존($AMZN)은 직접 상품 페이지 확인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가격 추적 정보와 직전 할인 보도에서는 99.98~99.99달러 수준이 확인돼, 유통사별 반영 속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TV 스트리머 4K는 2024년 8월 6일 처음 공개됐다. 구글은 당시 이 제품을 크롬캐스트를 대체하는 4K 스트리밍 기기이자 구글 홈과 매터(Matter)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로 소개했다.

제품은 4GB 메모리와 32GB 저장공간을 갖췄고 4K HDR,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내장 스레드(Thread) 보더 라우터와 매터 연동 기능도 담았다.

매터는 제조사가 다른 스마트홈 기기를 같은 표준으로 연결하기 위한 규격이다. 스레드 보더 라우터는 저전력 스마트홈 기기와 가정 내 네트워크를 이어주는 장치로, 스트리밍 박스가 거실 제어 허브 역할까지 맡게 하는 기반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단순 동영상 재생 기기의 가격 인상만으로 보기 어렵다. 스트리밍 기기가 콘텐츠 재생 장치에서 스마트홈 제어 장치로 넓어지는 흐름이 제품 가격대에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국 소비자용 하드웨어 가격 부담이 커지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본지는 앞서 아마존이 에코, 파이어 TV, 킨들, eero 등 자체 소비자 기기 가격을 한꺼번에 올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구글 TV 스트리머 4K 가격 인상 배경을 특정 부품 비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9to5구글은 8월 31일 보도에서 램 가격 부담이 배경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구글이 제품별 원가 구조를 따로 공개한 것은 아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100달러 아래 제품이 150달러 제품군으로 올라섰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기존 99.99달러 가격은 애플 TV 4K 등 경쟁 제품과 비교할 때 구글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설명하는 기준으로 쓰여 왔다.

커뮤니티와 딜 추적 사이트에서도 구글 TV 스트리머 4K는 기존 가격을 기준으로 할인 여부가 판단돼 왔다. 새 가격이 주요 채널에 모두 반영되면 할인 체감 기준도 함께 달라질 수 있다.

국내 독자에게는 직구 가격 변화가 먼저 영향을 줄 수 있다. 149.99달러는 관세, 배송비, 환율 변동을 빼고도 20만원대 초반에 해당한다.

국내 정식 판매 가격이나 유통 일정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미국 판매 채널에서는 새 가격과 기존 가격이 함께 확인되는 만큼 실제 구매가는 판매처별 표시 가격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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