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의장 "CBDC, 현금과 같이 간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현금이 공존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2021년 3월 19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월 18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주최한 가상결제 컨퍼런스 폐회연설에서 "유연하고 혁신적인 결제 시스템에서 CBDC가 현금 및 기타 화폐 유형과 같이 존재해야 한다는 점은 여러 중앙은행 보고서들이 제시하는 핵심 원칙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준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결제 시스템의 낮은 효율성이 드러나고 시스템 개선과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팬데믹 이전에도 민간 부문의 발전은 소비자 관심을 끌었고 공공 부문 참여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됐다"면서 보스턴 연준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CBDC를 협력 연구하는 등 연준이 신기술의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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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금융안정위원회(FSB)의 목표는 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투명하고 더욱 포괄적인 교차 지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신흥 기술의 잠재력의 활용 방안을 평가하는 것이 로드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미 달러가 전 세계 준비통화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달러는 가장 먼저하기보다 제대로 해야 하는 작업임을 강조해왔다.

파월 의장은 2021년 2월 23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디지털 달러 발행을 우선 순위가 높은 프로젝트로 두고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발언했다.

2월 2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는 "2021년은 디지털 달러 작업에 있어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디지털 달러 작업에 대중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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