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로빈후드 상장 기대감에 급등…상장 청원 30만 넘었다

VOI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시바이누(SHIB) 코인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바이누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2021년 10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시바이누는 도지코인을 잇는 대표적인 밈(meme) 코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인게코의 자료에 따르면 SHIB 토큰은 24시간 동안 13% 상승했으며 일주일 동안 약 90% 넘게 올랐다. 시장 가치가 240억 달러에 육박하며 11번째로 큰 암호화폐가 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시바이누 가격 급등은 로빈후드 상장 기대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민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로빈후드의 시바이누 상장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30만 명 이상이 서명을 완료하면서 목표 서명 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디미르 테네브(Vladimir Tenev)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시바이누 관련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새로운 암호화폐를 추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로빈후드는 2018년 2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시작으로 총 7종의 암호화폐를 지원 중이다. 이중 밈 코인 도지코인(DOGE)은 2021년 1분기 전체 암호화폐 거래 중 34%가량을 차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최근 2년 동안 신규 상장이 없었던 로빈후드가 시바이누 지원 요청을 받아들일지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고문의ㅣ기사제보ㅣ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