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BUSAN 2021] 1일차 행사 성료…뜨거운 NFT 열기 입증했다

2021년 11월 4일 ‘NFT BUSAN 2021’이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체불가토큰(NFT) 행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40여 곳이 넘는 블록체인·NFT·메타버스 분야 기업이 참여했고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행사 주요 일정인 컨퍼런스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서비스를 이끌어가고 있는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국내외 다양한 연사들은 발표를 통해 NFT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컨퍼런스의 첫 시작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엑스의 김원상 팀장이 맡았다. 김 팀장은 ‘NFT와 디지털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NFT가 만드는 디지털자산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 팀장은 “암호화폐 시장이 NFT 시장보다 더 크지만 대체가능토큰(Fungible-Token)인 암호화폐는 아무리 확장해도 금융을 벗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비해 NFT는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끝없이 확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미래에셋·신한은행·한화자산운용 등 기존 금융권에서 NFT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금융권 인사들의 발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NFT 시장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기존 제도권 금융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드러내는 부분이었다.

이용재 미래에셋 선임 매니저는 이야기(Story)가 NFT 가치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주식 투자할 때 가장 많이, 그리고 먼저 보는 건 재무제표가 아닌 기업의 성장스토리”라며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테슬라 성장스토리의 가격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FT는 주식과 부동산을 넘어 다양한 창작자들의 스토리에 공정하게 가격을 매길 수 있는 시장”이라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의 가격을 공정(Fair)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시장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온더·코인원·바오밥파트너스 MOU 체결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NFT BUSAN 2021’의 개막식이 개최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김태경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이사장 ▲차명훈 코인원 대표 ▲심준식 온더 대표 ▲최진범 바오밥파트너스 대표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서 사실상 대한민국 최초로 NFT 행사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NFT 행사를 통해 부산이 블록체인 도시로서 본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이 우리 일상생활에 실용화되고 블록체인 금융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부산에서부터 확립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개막식 도중 부산시와 온더·코인원·바오밥파트너스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각 기업은 MOU를 통해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온더와 바오밥파트너즈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심준식 온더 대표는 “단순히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재를 채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최진범 바오밥파트너즈 대표는 “NFT, 메타버스에 집중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문의ㅣ기사제보ㅣ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