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inch 크로스체인 전략: 사용자는 ‘브릿지’를 왜 싫어하나
— “자산을 옮기는 경험”이 아니라 “바로 바꾸는 경험”으로
들어가며
크로스체인에서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순간은 딱 하나예요. “브릿지 타고 자산을 옮겨야 할 때.”
이 과정은 보통 대기 시간, 추가 수수료, 실패 가능성, 그리고 무엇보다 브릿지 리스크를 같이 끌고 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왑”이 아니라 “이동”이 섞이면서 UX가 끊겨요.
1inch가 크로스체인에서 내세우는 방향은 명확합니다. 브릿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크로스체인 스왑을 끝내자.
1inch가 말하는 크로스체인: “브릿지 없는 스왑”
1inch는 2025년 8월 Solana와 12개 이상의 EVM 네트워크 간 trustless cross-chain swaps를 발표하면서, “브릿지나 메시징 프로토콜 없이” 스왑을 지원한다고 강조했어요. 또한 self-custodial, MEV-protected를 함께 내세웠습니다.
이 메시지가 중요한 이유는 간단해요. 사용자가 싫어하는 건 “멀티체인”이 아니라, 멀티체인을 쓰기 위해 발생하는 중간 단계(브릿지)거든요.
그럼 브릿지 없이 어떻게 되나: 핵심은 ‘에스크로 기반 아토믹 스왑’
1inch의 오픈소스 구현을 보면, 크로스체인 스왑을 에스크로 + 비밀값(HTLC류) 기반으로 설계한 프로토콜들이 공개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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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M 쪽: cross-chain-swap repo는 “two-party atomic swap mechanism”, 에스크로 생성 검증과 secret 배포를 위한 오프체인 메커니즘을 언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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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na 쪽: solana-crosschain-protocol은 Solana에서 동작하는 cross-chain escrow 프로토콜을 설명하며 HTLC 기반을 명시합니다.
정리하면, “브릿지로 옮긴 다음 스왑”이 아니라 양쪽 체인에 에스크로를 만들고 조건이 맞을 때만 교환이 완결되는 방식으로 위험면적을 줄이려는 접근이에요.
사용자 관점에서 “브릿지 없는” 경험이 주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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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단계가 줄어든다 1inch는 앱/월렛에서 크로스체인 스왑을 “직접” 할 수 있다고 안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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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내러티브가 명확해진다 공식 글에서 “브릿지/메시징 프로토콜을 쓰지 않는다”를 강하게 말하는 이유는, 크로스체인의 불안이 대부분 그 구간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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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V 문제까지 함께 다룬다 발표/보도자료에서 MEV-protected를 함께 언급합니다.
마무리
사용자가 브릿지를 싫어하는 이유는 “멀티체인이라서”가 아니에요. 자산 이동이라는 별도의 리스크/마찰 구간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1inch의 크로스체인 전략은 그 마찰을 줄이기 위해 “브릿지로 옮기고 스왑”이 아니라 브릿지 없이 바로 스왑되는 구조를 전면에 둔 포지셔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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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1 19: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