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인 확장이 제품에 주는 의미: 사용자는 네트워크를 신경 쓰지 않게 만들기
— “13+ 네트워크”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번에 끝나는 UX”가 중요하다
들어가며
멀티체인의 시대가 오면서, 사용자가 실제로 겪는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UX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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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은 있는데 체인이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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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이 달라서 브릿지를 타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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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타면 시간이 들고 리스크가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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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고 싶다”가 “하기 싫다”로 바뀝니다
그래서 체인 확장의 진짜 목표는 “지원 체인 수”가 아니라 사용자가 체인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경험을 만드는 것입니다.
1inch가 말하는 제품 목표: “크로스체인 스왑을 한 번에”
1inch는 자사 스왑 페이지에서 “13+ 네트워크 간 자산 이동을 한 번에(one transaction)”처럼 설명하며, 앱/월렛에서 크로스체인 스왑을 지원한다고 안내합니다.
이건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니에요. 유저가 실제로 원하는 건 “어느 체인인지”가 아니라 결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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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체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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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체인의 토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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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과정을 최대한 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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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가능성을 줄인 채로
이게 멀티체인 UX의 핵심입니다.
“체인 확장”이 곧 “유동성 확장”이 되는 순간
1inch는 2025년 8월 Solana를 12개 이상의 EVM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trustless cross-chain swaps를 공개하면서, 파편화된 유동성 문제를 직접 언급했어요. 새 체인에 유동성이 갈라져 있고, 신뢰할 만한 솔루션이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즉, 체인 확장은 “체인 추가”가 아니라 유저 입장에서 접근 가능한 유동성의 총량을 늘리는 것에 가깝습니다.
유저가 체인을 신경 쓰지 않게 만들려면, 빌더도 편해야 한다
이 UX가 커지려면 지갑/앱들도 쉽게 붙어야 하잖아요. 1inch는 크로스체인 SDK를 공개해 Solana→EVM 예시(quote, order, relayer, secret sharing, 상태 모니터링 등)를 제공하고, “아토믹 스왑을 만든다”는 방향을 명시합니다.
결국 제품 확장은 두 층으로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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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에게는 “한 번에 끝나는 스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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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더에게는 “쉽게 통합 가능한 SDK/API”
이 둘이 맞물릴수록, 사용자는 네트워크를 더 덜 의식하게 됩니다.
마무리
체인 확장은 숫자 게임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체인을 몰라도 되게 만드는 게임이에요.
1inch가 크로스체인 스왑을 앱/월렛에서 직접 제공하고, “브릿지 없이”를 반복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멀티체인 시대의 승부처가 기술이 아니라 마찰 없는 UX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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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3 22:5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