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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품 같은 가을
사계절

2025.10.31 19:51:21

몸소 땀 흘려 농사지으신 햇곡식으로

손수 밥상 차려 두시고

 

이제나저제나 올까

기다리실 것 같은 어머니

 

들국화 그윽한 향기 피어 퍼지듯

어머니 내음이 풍겨오면

 

보고파 흐느끼던 마음이

내달려 간 그리운 고향집

 

맨발로 뛰어나와 반가이 맞아 주시던

어머니는 온데간데없으시고

 

아직 채 가시지 않는 땀내

저린 어머니 모습은

 

뒤주간 옆 늙은 감나무에

홍시로 농익어 있습니다

 

넉넉한 가슴을 내어주는

풍성한 가을은

어머니 넓은 품 같습니다.

 

 

 

- 주응규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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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5.11.01 00:2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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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5.10.31 20: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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