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생활 플랫폼 ‘네이트 오늘’이 메시지 제작 과정의 개인화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기업 측은 2025년 9월 22일, 새로운 기능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적용된 주요 업데이트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AI가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제되고 세련된 이미지로 전환해주는 사진 자동 변환 기능이 추가됐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이 기술을 통해 전문적인 편집 소프트웨어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제공된 템플릿에만 메시지를 입력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개편은 개인 기억이 담긴 이미지를 활용해 더욱 차별화된 메시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최근 디지털 환경에서 ‘나만의 콘텐츠’를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시지의 주제 범위도 보다 다양해졌다. 이전에는 사랑 고백이나 응원 등 보편적인 카테고리에 한정됐지만, 이번에는 ‘나의 이야기’, ‘부모님 생신’, ‘아이 자랑’ 등 보다 세분화된 범주로 확장됐다.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상황별로 적절한 표현을 선택해 메시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기능 강화가 사용자 참여율을 높이고, 포털 메인 화면에서도 어울리는 고품질 콘텐츠 생산을 유도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소비자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플랫폼 간 경쟁에서도 ‘개인화’ 수준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AI 기술이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