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아티큘레이트AI(Articul8 AI)가 최근 7000만 달러(약 1,008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의 첫 단계로 3500만 달러(약 504억 원)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아다라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NXC, 아디트야 빌라 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아티큘레이트AI의 기업 가치는 5억 달러(약 7200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위치하며, 아티큘레이트AI는 지난 2024년 인텔에서 스핀오프된 기업으로,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디지털브리지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특히 디지털브리지는 현재 일본 소프트뱅크에 40억 달러(약 5조 7,600억 원)에 인수되는 중이기도 하다. 아티큘레이트AI는 인텔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체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데, 인텔은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반도체 제조 장비의 문제를 진단하는 AI 어시스턴트를 운영 중이다.
아티큘레이트AI의 플랫폼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패키지로 구성된다. 제조업체 도면 분석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능부터, 전력망 최적화를 위한 유틸리티 솔루션, 금융, 자동차 등 여러 산업군 대상 에이전트까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달 공개된 테이블 언더스탠딩 에이전트는 스프레드시트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기능이 뛰어난데, 자료의 제목인지 데이터인지를 구분하는 정밀도 면에서 챗GPT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자체 설계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활용해 기업 고객들이 자사 업무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다. 시간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4배 빠른 '10주 이내 개발·배포'가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플랫폼 내에는 LLM IQ 에이전트 API라는 도구도 포함돼 있어, 개발자들이 새로운 앱에 적합한 AI 모델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AI 모델 비교를 위해선 맞춤형 평가 데이터를 준비해야 하는 반면, 이 API는 해당 과정을 생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다중 AI 모델이 활용되는 복합 서비스 운용도 지원한다. 모델메시(ModelMesh)라는 모듈은 여러 모델을 동시에 조율하고 성능을 모니터링하며 로그 데이터를 기록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이 모듈은 아티큘레이트AI 모델뿐만 아니라 외부의 AI 알고리즘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인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29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6년 매출 목표는 5700만 달러(약 820억 원)다. 확보한 자금은 제품 기능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에 중점 투입될 예정이며, 시리즈B 투자 라운드의 나머지 자금 유치도 올 1분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아티큘레이트AI는 AI 생산성과 효율성을 상용화 수준에서 구현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급등하는 시점에, 보다 가볍고 빠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