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POST

엔스케일, 상반기 1조4140억원 순손실에도 IPO 추진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증권거래소 앞에 놓인 기업공개 서류 / TokenPost.ai

엔스케일이 2026년 상반기 10억2010만달러(약 1조41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엔비디아($NVDA)는 엔스케일의 최소 31억달러 규모 전환형 자금조달 가운데 10억달러를 인수할 예정이다.

엔스케일은 9월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Form S-1을 제출하고 뉴욕증권거래소에 보통주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정 티커는 'NSCL'이며, 공모 주식 수와 가격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의 IPO 공식 발표에 따르면 상장 조건은 SEC 심사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EC 제출 자료에는 엔스케일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이 1억4060만달러(약 1949억원)로 기재됐다. 전년 동기 1040만달러(약 144억원)에서 1252% 늘었지만, 순손실은 전년 동기 3억6890만달러(약 5113억원)에서 10억2010만달러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는 1억8960만달러(약 2628억원)로 매출을 웃돌았다. 영업손실은 4억9200만달러(약 6820억원), 조정 EBITDA 손실은 1억9920만달러(약 2761억원)였다. 연간 매출은 2024년 1910만달러(약 265억원)에서 2025년 3300만달러(약 457억원)로 증가했다.

공시에는 자금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하는 데 '상당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파산 절차 개시를 뜻하는 표현이 아니라, 자금조달과 유동성 확보 여부를 전제로 한 회계·공시 문구다.

경영진은 예상 자금수요가 아직 약정되지 않은 부채·주식 조달에 의존한다고 판단했다. 엔스케일은 자본지출을 연기하거나 축소·취소하는 계획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필요할 경우 이 계획이 유동성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사업 운영을 위해 추가 자본이 필요할 수 있다고도 공시했다. AI 인프라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GPU 컴퓨팅 설비에 선행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매출 증가와 현금흐름 개선이 같은 시점에 이뤄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엔스케일은 9월 15일 최소 31억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21억달러(약 2조9106억원)는 무담보 전환형 대출채권이고, 10억달러(약 1조3860억원)는 엔비디아에 발행될 전환형 대출채권 또는 비의결권 주식이다.

관련 거래는 11월 16일 전후 마무리될 예정이며, 전환형 증권은 IPO가 완료되면 보통주 또는 비의결권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관련 거래 구조도 전해졌다.

엔스케일은 8월 31일 기준 활성 및 계약된 총계약가치(TCV)가 1034억달러(약 143조3000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장기 'take-or-pay' 계약의 계약가치로, 이미 매출로 인식된 금액이나 확정된 현금 유입과는 다르다.

향후 7년간 남은 수행의무는 564억달러(약 78조2000억원)로 기재됐다. 실제 매출 인식 시점과 규모는 계약 이행, 고객 지급, 데이터센터 구축과 서비스 제공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TCV와 남은 수행의무는 집계 기준이 다를 수 있어 동일한 확정 매출로 합산할 수 없다. 회사가 제시한 계약 규모와 현재 매출·손익 사이의 차이는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확인해야 할 주요 항목이다.

350억달러(약 48조5100억원) 기업가치는 확정된 공모 조건이 아니다. 포천은 외부 보도를 근거로 엔스케일이 해당 기업가치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지만, SEC 자료에는 공모가와 공모 주식 수가 제시되지 않았다.

엔스케일은 소프트웨어·GPU 컴퓨팅·전력·데이터센터를 결합한 AI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IPO와 엔비디아의 전환형 자금조달은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 수단이지만, 전환이 이뤄질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가능성도 함께 발생한다.

엔스케일의 IPO는 SEC 심사와 시장 상황에 따라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 현재 확인된 것은 S-1 제출과 예정 티커, 전환형 자금조달 계약이며 공모가·공모 주식 수·최종 기업가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늘의 스탬프0명이 오늘 찍었어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