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AI(SpaceXAI)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그록 봇(Grok Bot)이 출시 약 한 달 만에 주간 활성 이용자 41만8000명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블룸버그는 런던 행사에서 발표 자료를 확인했으며, 관련 내용을 논의할 권한이 없는 관계자들은 익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에는 그록 봇의 주간 활성 이용자가 9월 14일 기준 41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그록 봇은 일반적인 대화형 챗봇과 달리 사용자가 맡긴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다. 자체 클라우드 컴퓨터를 활용해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고, 작업을 마친 뒤 결과를 보고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메일 처리, 판매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송장 처리, 프로젝트 정리, 소프트웨어 오류 등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여러 에이전트가 업무를 나눠 동시에 진행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구조도 특징이다.
스페이스XAI는 그록 봇을 슈퍼그록과 커서의 일부 유료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한 뒤 이용 범위를 넓혔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접근 권한과 네트워크, 감사 기능을 포함한 서비스도 공개했다. 본지는 앞서 그록 봇이 메일·캘린더 등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확장되는 흐름을 전했다.
이번 이용자 수치는 그록 봇의 초기 사용 규모를 보여주지만, 주간 활성 이용자 수만으로 유료 전환율이나 매출 규모를 판단할 수는 없다. 현재 확인된 최신 수치는 9월 14일 기준 41만8000명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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