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마 AI(Brahma AI)가 우선주 발행으로 1억5000만달러(약 2031억원)를 조달했다. 멀티플스 얼터너티브 애셋 매니지먼트(Multiples Alternate Asset Management)가 이 가운데 1억달러(약 1354억원)를 투자했다.
브라마 AI는 23일 공식 발표에서 자금 조달 사실을 밝혔다. 회사는 추가로 1억달러 규모의 투자 관심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조달금은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 인력 및 운영 체계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브라마 AI가 기업용 인공지능 콘텐츠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개발·영업 기반을 마련하는 자금이다.
브라마 AI는 기업용 시청각 콘텐츠를 관리하고 제작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를 개발한다. 주요 사업 분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헬스케어, 광고 등 4개 영역이다.
플랫폼은 브라마 AI 코어(Brahma AI Core)와 브라마 AI 스튜디오(Brahma AI Studio)로 구성된다. 브라마 AI 코어는 기업 콘텐츠의 지능형 관리와 분석을 담당하고, 브라마 AI 스튜디오는 시각 AI·디지털 휴먼·음성·다국어 표현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회사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시청각 콘텐츠를 함께 다루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마 AI 코어가 기업 데이터를 검색·관리하고, 브라마 AI 스튜디오가 이를 영상과 음성 콘텐츠로 확장하는 구조다.
주요 고객으로는 워너 브라더스와 NBA, 메이요 클리닉이 거론됐다. 구글, 하쿠호도, DNEG는 전략적 유통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프라부 나라심한(Prabhu Narasimhan) 브라마 AI 창업자 겸 CEO는 “대화형 디지털 휴먼 출시가 가까워졌고,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브라마 AI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과 진위성, 콘텐츠 출처가 우리가 만드는 기술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대화형 디지털 휴먼은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음성·영상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브라마 AI는 해당 기술을 기업용 콘텐츠 제작·관리 플랫폼 안에 통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브라마 AI는 DNEG, 메타피직(Metaphysic), 프라임 포커스 테크놀로지스(Prime Focus Technologies)에서 개발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영상 콘텐츠 제작과 관리 기술을 하나의 기업용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멀티플스는 인도계 대체자산 운용사다. 이번 투자는 브라마 AI의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업용 인공지능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투자로 분류된다.
브라마 AI는 2026년 기술·공학 에미상을 받은 시각 AI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달금을 바탕으로 대화형 디지털 휴먼 출시와 신규 활용 사례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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