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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 400만달러 투자 유치…AI 역량 회계 인력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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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간 재무 인력 계약을 검토하는 손 / TokenPost.ai

미국 회계 인력 연결 플랫폼 마비(Mavi)가 400만달러(약 5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공식 출범했다. 마비는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갖춘 글로벌 재무·회계 인력을 미국 기업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마비는 28일 비공개 개발 단계를 끝내고 서비스를 공식 공개했다. 기업이 인재를 찾는 과정부터 국경 간 계약, 법률·컴플라이언스, 급여 처리까지 지원한다.

마비는 2023년 설립됐으며 플랫폼에 3000명 이상의 회계 전문가가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으로는 개인 위생용품 기업 아테나 클럽 등이 있다.

이번 투자는 할렘 캐피털이 주도했다. 마비는 투자금 규모와 투자 유치 시점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기업가치는 밝히지 않았다.

마비가 겨냥한 시장은 AI 확산으로 회계 업무의 방식이 바뀌는 분야다. 몰리 리우(Molly Liu) 마비 공동 CEO는 “AI가 재무·회계 분야의 초급 업무를 자동화하면 중간 경력 인력으로 성장할 초급 인재가 줄어 인력 부족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리우는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인력을 채용할 때 관리와 계약 절차가 복잡하고 인력의 역량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마비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법률·컴플라이언스·급여 업무를 함께 처리한다.

회사는 단기 업무보다 미국 기업의 내부 재무팀을 보강하는 장기 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중간·고위급 재무·회계 인력을 중심으로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리우는 AI 도구가 반복 업무를 줄이더라도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숙련 인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도구를 도입할수록 고위급 회계 인력이 결과를 검토하고 오류를 찾아내야 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비가 말하는 ‘AI 역량 회계사’는 회계 기본기만 갖춘 인력이 아니다. AI 도구에 업무를 지시하고, AI가 처리한 결과의 오류를 검토하며,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재무 업무에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

전통적인 회계 업무가 회계 원칙과 기초 업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AI 시대에는 자동화 결과를 확인하고 최종 판단을 내리는 역할이 더해진다는 설명이다. 마비는 이처럼 AI가 처리하는 거래 업무와 이를 검토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인력을 결합한 재무팀을 고객사가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

아만 푸리(Aman Puri) 마비 공동 CEO는 회사가 AI가 처리하는 거래 업무와 이를 검토하는 인력을 함께 배치하는 재무팀을 고객사가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마비는 이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의 재무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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