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POST

456기 원자로·9.6GW 데이터센터 유타에 제안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유타 사막 부지에 조성 중인 원자로와 데이터센터 시설 / TokenPost.ai

미국 스타트업 Valar Atomics가 유타주 프라이스 인근 연방 토지에 소형 원자로 456기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제안서상 총 발전 규모는 약 9.6GW로 유타주의 평균 전력 생산량 약 4GW를 웃돈다.

Valar Atomics는 9000에이커가 넘는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원자로, 핵연료 생산시설,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Project Beehive'를 구상했다. NPR은 회사 제안서와 미국 토지관리국(BLM) 자료를 바탕으로 이 계획을 전했다.

제안서에는 비원자력 시설 공사를 올해 말 시작하고 첫 원자로를 2028년 가동한 뒤 2032년까지 전체 부지를 완공하는 일정이 담겼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계획으로, 확정된 착공이나 상업운전 일정은 아니다.

BLM 유타 사무소는 신청서를 접수해 현재 완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후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른 환경 검토와 공개 의견수렴이 이어지며, 원자로별 인허가 절차도 남아 있다.

부지 규모와 신청 상태를 두고는 보도가 엇갈렸다. 워싱턴선은 Valar Atomics가 1만200에이커 규모 연방 토지의 측량 접근을 신청했지만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NPR은 BLM이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으며, 신청 철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는 고온가스로(HTGR), TRISO 연료, 헬륨 냉각 방식을 앞세워 하나의 '기가사이트'에 수백~수천기의 원자로를 배치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원자로에서 생산한 전력을 데이터센터와 중공업, 수소 및 합성연료 생산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Valar Atomics는 6월 유타주 샌라파엘 에너지랩에서 Ward 250 원자로의 무출력 연료 임계 도달 시험을 완료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이를 국립연구소 밖에서 건설·운영된 첫 DOE 승인 첨단 원자로라고 설명했다.

임계 도달은 제어된 핵분열 연쇄반응을 유지하는 시험 단계다. Ward 250의 시험 완료가 456기 원자로의 상업 운전이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유타주 토지신탁청은 9월 17일 Valar Atomics에 최대 약 640에이커의 주정부 신탁 토지를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해당 부지는 웰링턴 북쪽에 있으며 원자로·연료 처리·데이터센터 등 산업시설에 활용될 계획이다.

지역사회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는 공공 토지에 대규모 원자력 시설과 핵폐기물 저장시설이 들어설 가능성, 데이터센터의 토지·수자원 사용량, 원자로 안전성과 열 배출 문제를 우려했다.

반면 카본카운티와 유타주 일부 관계자들은 산업·고용·세수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업이 실제로 추진되려면 환경 검토와 주민 의견수렴, 원자로별 인허가를 거쳐야 한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와 원전 개발을 결합하려는 시도는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전력 인프라 논의의 중심으로 부상한 흐름과 맞닿아 있지만, Project Beehive의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계약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상자산 사업과의 직접적인 연결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7월 Ward 250으로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칩 1개를 구동했다고 밝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 수요의 연결점을 제시했다.

Valar Atomics는 8월 세쿼이아캐피털이 주도한 10억달러(약 1조35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와 2억달러(약 2708억원) 신용공여를 발표했다. 이 자금 조달이 Project Beehive의 건설비와 금융구조 확정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Project Beehive는 현재 BLM 신청 및 검토 단계에 있다. 정확한 필지와 면적, 신청 철회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며, 환경 검토와 원자로별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다.

오늘의 스탬프0명이 오늘 찍었어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