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2026년 하반기 싱가포르에 글로벌 인공지능(AI) 센터를 세우고 전문가 1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AI 역량을 개발해 HSBC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HSBC는 7월 27일 발표에서 센터의 초기 업무로 자산관리 고객 상담 개선, 기업 재무 업무를 돕는 에이전트형 솔루션, AI 기반 디지털 결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 일정과 적용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자연어 처리, 데이터 과학, AI 거버넌스, 인간 중심 설계 분야의 인재를 모을 예정이다. 채용 인력은 자산관리·글로벌 결제 담당 팀과 협업하며, AI 활용 과정에서 사람의 판단과 책임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트형 재무 솔루션은 AI가 기업 재무 업무의 일부를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HSBC는 이를 센터의 초기 업무로 제시했지만, 어떤 업무를 자동화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HSBC는 싱가포르 사업이 홍콩 외 지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싱가포르 AI 센터 설립과 인력 확충 계획에 관한 내용이다.
홍콩 당국이 이 계획을 질의했다는 보도는 확인 가능한 공식 자료에서 뒷받침되지 않았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제도가 HSBC 계획에 대한 질의가 있었음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정민석 기자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