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3가 AI 에이전트의 API 검색·호출과 응답 서명 확인을 지원하는 마켓플레이스 AirnodeHub를 공개했다. 초기 접근 기간에는 등록 AP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통합 기능은 API3가 구축·배포한다.
API3는 6일 공개된 보도자료에서 AirnodeHub를 자율형 에이전트용 API 마켓플레이스로 소개했다. 이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자연어로 설명해 후보 API와 매개변수를 찾을 수 있고,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지원하는 에이전트는 카탈로그를 도구처럼 호출할 수 있다.
핵심 기능은 API 응답에 검증 가능한 서명을 붙이는 것이다. API3 문서는 서명에 응답을 제공한 Airnode 주소, 요청 해시, 서명 시각과 데이터가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이용자는 서명 주소를 등록 정보와 대조해 어떤 Airnode가 요청에 답했는지, 응답이 바뀌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서명은 데이터의 정확성이나 최신성을 보증하지 않는다. 또 응답에 서명한 Airnode가 원 데이터 생산자가 운영하는 노드인지 살펴야 한다. API3 문서는 원 데이터 제공자가 직접 운영하는 항목과 다른 주체가 운영하는 항목을 구분한다.
이 구분은 에이전트가 여러 API의 답을 조합할 때도 중요하다. 여러 응답의 서명과 결과를 한 번에 검증하는 번들 형식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이용자는 각 응답의 서명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결제에는 요청별 과금을 지원하는 x402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PI3 문서는 유료 호출에 USDC 결제를 지원한다고 설명하지만, 사용자 문서에는 초기 접근 기간 동안 등록 API를 무료로 호출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현재 통합 기능은 API3가 구축·배포한다. 제공자가 직접 운영하는 노드와 수익 배분 방식이 실제 서비스에서 어떻게 적용될지는 공개 문서에 확정된 내용이 없다.
AirnodeHub는 AI 에이전트가 사용할 데이터를 찾고 응답 출처를 확인하는 절차를 제공한다. 서명은 출처 추적과 응답 무결성 확인을 돕지만 데이터 품질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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