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러시아·이란 연계 영향력 공작 계정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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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러시아와 이란 연계 영향력 공작에 쓰인 챗GPT 계정을 각각 차단했다. 두 사례 모두 게시물 작성과 번역에 인공지능이 쓰였지만, 활동 시기와 콘텐츠, 게시물 확산 정도는 달랐다.
오픈AI는 2026년 8월 25일 러시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계정 묶음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운영자들은 챗GPT로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만들어 국제버크연구소(IBI)를 홍보했다.
러시아 사례의 운영자들은 러시아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서 자신들이 러시아 출신이라는 언어적 흔적을 감추도록 요청했다. 게시물 대부분은 영어로 작성돼 서브스택, 텔레그램, X, 페이스북, 링크드인에 올라갔다. 오픈AI는 모델에 접근할 수 없는 러시아에서 운영자들이 VPN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게시물은 이스라엘에 기반을 뒀다고 소개한 IBI의 웹사이트와 ‘버크 주권 지수’를 홍보했다. 오픈AI가 표본으로 살펴본 IBI 웹사이트의 논문형 글 36편 가운데 34편은 인터넷에 공개된 다른 글을 복사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는 저자가 잘못 표시됐다. 다만 오픈AI는 웹사이트의 글 자체가 자사 모델로 생성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픈AI는 러시아 사례 게시물의 조회 수와 IBI 공식 계정 구독자가 적어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했고 실제 이용자에게 일부 노출된 정황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연계 사례는 러시아 사례와 별개의 활동이다. 오픈AI는 2025년 6월 이란 연계 가능성이 있는 STORM-2035 관련 계정의 재발 활동을 차단했다고 공개했다.
운영자들은 페르시아어로 챗GPT에 요청해 영어와 스페인어로 짧은 게시물을 만들었다. 미국·영국·아일랜드·베네수엘라 주민을 가장한 계정들이 게시물을 X에 올렸으며, 소재는 라틴계 권리와 스코틀랜드 독립, 아일랜드 통일, 베네수엘라와 쿠바 등이었다.
이란 연계 활동의 게시물은 통상 150~350회 조회됐고 좋아요·공유·댓글은 없었다. 오픈AI는 실제 이용자가 게시물을 널리 퍼뜨린 사례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PANews는 러시아 계정이 라틴아메리카 여론에 영향을 주려 했다고 요약했지만, 오픈AI가 공개한 사례에서 러시아 활동은 IBI 홍보와 독일·미국·프랑스 등 관련 텔레그램 채널을 중심으로 설명됐다. 라틴계 권리와 베네수엘라 관련 게시물은 이란 연계 활동 사례에 포함됐다.
두 사례에서 확인되는 것은 계정 차단과 게시물 활동에 대한 오픈AI의 조사 결과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친 영향이나 관련 거래·가격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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