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 DDR4 9TB·DDR5 6TB CXL 메모리 확장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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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벨($MRVL)이 AI 추론용 CXL 메모리 확장기 두 종을 공개했다. DDR4 모델은 최대 9TB, DDR5 모델은 최대 6TB를 지원하며 고객사 샘플은 2027년 1분기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마벨의 2세대 Structera X 메모리 확장 컨트롤러인 ‘Structera X 3406’과 ‘Structera X 3506’이다. 마벨은 클라우드·기업·AI 데이터센터를 겨냥했다고 12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두 제품은 CXL 3.2와 PCIe 6.0 연결을 지원하고 DDR4·DDR5 메모리 채널 6개를 제공한다. 채널 수는 이전 세대보다 50% 늘었다. 3406은 최대 18개 DDR4 RDIMM 슬롯으로 9TB를, 3506은 최대 12개 슬롯으로 6TB를 지원한다.
CXL은 서버의 메모리 자원을 확장하고 여러 호스트가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연결 표준이다. 새 컨트롤러는 최대 4개 호스트의 메모리 공유를 지원하며, PCIe 6.0 x16 기준 호스트 연결 대역폭은 초당 최대 256GB다.
마벨은 두 제품에 LZ4 압축·해제 기능을 탑재했으며, 압축 처리량은 초당 최대 250GB이고 작업에 따라 유효 메모리 용량을 2~3배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 환경에서 이 성능을 검증한 독립 자료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마벨은 같은 문맥 길이에서 첫 토큰 응답 시간(TTFT)이 최대 40~50% 단축되거나, 지연 시간을 유지하면서 지원 문맥 길이가 최대 2배로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제품 성능 수치다.
대형언어모델(LLM)은 앞선 입력 내용을 처리하는 데 KV 캐시를 사용한다. 문맥 길이가 늘면 이 캐시에 필요한 메모리도 커져 추론 서버의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이 중요해진다.
서버마다 메모리를 고정해 두는 대신 확장하거나 공유하면 사용하지 않는 메모리를 줄일 여지가 있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고객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한 독립 자료가 포함되지 않았다.
보안·안정성 기능으로는 양자내성 암호, Caliptra 2.0, CXL IDE, AES-256 메모리 암호화와 StructGuard RAS가 들어갔다. 마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사 메모리와의 호환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2026년 OCP 글로벌 서밋에서 공개됐으며, 고객사 샘플 공급은 2027년 1분기를 목표로 한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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