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55달러 TV 박스 15대로 AI 모델 분산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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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사물인터넷(IoT) 기기 15대를 연결해 AI 모델을 분산 실행했다. 다만 기기 간 자가 복제가 실제 환경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앤트로픽 프런티어 레드팀은 10월 12일 공개한 연구에서 9B 매개변수 모델이 시험한 9종 하드웨어 가운데 8종에서 추론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매개변수는 모델이 학습 과정에서 조정하는 값으로, 9B는 그 규모가 약 90억 개라는 뜻이다. 연구진은 대당 약 55달러(약 7만6000원)인 안드로이드 TV 박스 15대에서 Gemma4-26B-A4B도 분산 실행했다.
연구진은 모델을 실행하는 것과 스스로 복제하는 것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복제가 성립하려면 기기에 접근해 다음 기기로 확산하고, 새 기기에서 모델을 실행하는 과정이 이어져야 한다.
PANews는 앤트로픽 연구에서 GLM-5.2와 더 강력한 모델이 종단 간 복제 능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가중치가 공개돼 이용자가 내려받아 실행할 수 있는 모델이다.
다만 연구진은 복제 속도가 느려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험에서는 기기에 접근하는 취약점 악용 단계를 의도적으로 단순화했다. 연구진은 이 때문에 시험 결과가 현실의 성공률을 보여주기보다 상한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으며, 현재까지 완전한 ‘통제 불능 복제체’가 나타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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