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하루 코드 병합 3만건 넘어…5월보다 1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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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은 하루 코드 병합 건수가 2026년 5월 약 2500건에서 9월 3만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엔지니어링 블로그에서 밝혔다. 회사는 코드 작성 속도에 맞춰 개발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모노레포를 Git에서 자체 버전 관리 시스템 Scion으로 옮겼다.
앤트로픽은 13일 엔지니어링 블로그에서 이전 작업을 5개월 만에 마쳤다고 밝혔다. 코드 리뷰 화면 Antique와 코드 검색, 소스 관리 접근 제어 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Claude가 코드 작성과 연구 작업을 빠르게 수행하면서 소스 관리와 빌드, 지속적 통합(CI)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의 변화는 AI 코딩 도구가 코드 작성뿐 아니라 이를 관리하는 개발 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는 자사 업무량이 이례적이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많은 조직이 같은 문제를 겪지는 않겠지만, AI 코딩 도구를 쓰는 조직에서도 비슷한 인프라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공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26년 5월 코드베이스에 병합된 코드의 80% 이상은 Claude가 작성했다. 같은 자료는 2026년 2분기 일반 엔지니어의 하루 병합 코드량이 2024년의 8배였다고 집계했다. 이는 앤트로픽 내부 자료에 근거한 회사 측 수치다.
병합 건수와 코드량은 개발 활동의 규모를 보여주지만 코드 품질이나 유지보수 비용, 오류율까지 설명하지는 않는다. 앤트로픽은 Claude가 만든 유지보수용 풀 리퀘스트 388건 가운데 약 46%가 사람의 검토를 거쳐 병합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만으로 전체 코드의 검토 방식이나 품질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발표에는 Scion 도입이 다른 기업의 개발 도구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담기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모노레포를 Git에서 Scion으로 이전하고 관련 개발 도구를 구축했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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