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AI 모델 토큰 비용 6개월 새 9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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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능 점수 기준을 충족하는 최저가 AI 모델의 토큰 비용이 6개월 사이 100만 개당 5.63달러에서 0.21달러로 96% 낮아졌다. 이 수치는 전체 AI 모델의 평균 요금이 같은 폭으로 내렸다는 뜻은 아니다.
디인포메이션은 13일(현지시간) 에릭 벨로모 프로 리서치 디렉터의 분석을 인용해 가격 변화를 보도했다. 비교 기준은 최고 성능 모델이 아니라 특정 지능 점수를 충족한 모델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크롤링 원자료에는 벤처 투자자 토마시 퉁구즈(Tomasz Tunguz)가 OpenRouter에서 처리된 토큰의 84%가 최첨단 모델이 아닌 모델을 거쳤다고 분석한 것으로 인용됐지만, 해당 수치의 원문 자료와 표본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원자료는 퉁구즈가 해당 모델의 성능을 최상위 모델의 약 77%, 비용을 2.5% 수준으로 제시했다고 전했지만, 산출 근거와 측정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다.
OpenRouter는 여러 AI 공급자의 모델을 하나의 API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모델과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플랫폼은 공급자별 가격을 반영한다고 안내한다. 같은 모델을 쓰더라도 입력·출력 토큰 구성과 공급자, 캐싱 여부에 따라 청구액은 달라질 수 있다.
OpenRouter와 안드리센호로위츠가 공개한 2025년 보고서는 플랫폼에서 발생한 100조 개 이상의 토큰 메타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는 플랫폼 안의 모델 이용 양상을 살펴볼 자료지만, 퉁구즈가 제시한 84%와 77% 수치의 직접적인 산출 근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토큰 단가가 낮아져도 서비스 전체 비용이 같은 비율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저가 모델이 작업을 마치는 데 더 많은 토큰을 쓰거나 재시도할 수 있고, 결과 품질은 작업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단가만으로 실제 비용 절감이나 성능을 단정하기 어렵다.
이번 분석은 OpenRouter 이용 데이터에서 개발자들의 모델 선택 양상을 보여준다. 플랫폼 데이터만으로 전체 AI 시장의 이용 행태를 대표할 수는 없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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