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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CFO "AI 성과, 산출물 아닌 의사결정의 질로 재야"

Zane Rowe 워크데이 CFO는 AI가 보고서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려도 회사가 나아진 것은 아니라며, 경영 판단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로 성과를 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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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자료를 검토하는 기업 임원의 손 / TokenPost.ai

Zane Rowe 워크데이($WDAY) 최고재무책임자(CFO)가 AI 투자 성과를 작업량이 아니라 의사결정의 질로 재야 한다고 밝혔다. 재무팀이 AI로 만들어내는 산출물의 양보다 그 결과가 경영 판단을 얼마나 바꿨는지를 봐야 한다는 취지다.

Rowe CFO는 21일(현지시간) 포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ROI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보다 훨씬 더 큰 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OI는 투자 금액 대비 얻은 수익의 비율을 뜻하는 투자수익률이다. AI가 재무팀의 보고서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회사가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신 팀이 AI로 인사이트를 찾고, 문제를 미리 예측하며, 경영진에게 조언하고, 의사결정을 개선하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생산성 수치 하나가 아니라 판단의 질 변화까지 함께 보자는 주문이다.

워크데이는 재무 부문에서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시험하고 있다. Rowe CFO는 세무팀이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 10개 목록을 최근 검토했다고 밝혔다. 모든 에이전트가 실제 도입 단계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회사가 내부에서 에이전트형 AI를 어떻게 실험하는지 보여준다는 말이다.

의사결정 지원 기능인 '디시전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도 기존 어댑티브(Adaptive) 제품군 밖으로 넓히고 있다. Rowe CFO는 재무팀이 이 도구로 사업 성과를 움직이는 요인을 파악하고, 인력 채용 규모를 바꿨을 때 회사에 미칠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 예측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는 방식 자체가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데이는 지난주 연례 행사 라이징(Rising)에서 회계, 급여, 채용 업무를 자동화하는 '오토파일럿 에이전트'를 발표했다.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배포하는 '신뢰 에이전트 플랫폼(Trusted Agent Platform)'의 확장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앤트로픽(Anthropic)과 플랫폼 및 에이전트 경험을 연결하는 파트너십도 이 자리에서 발표됐다.

이번 발표는 공동창업자 Aneel Bhusri가 지난 2월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뒤 나왔다. 회사는 이 시기를 '리파운딩(refounding)' 단계라고 부른다. Bhusri CEO는 포춘의 '포춘 500 타이탄스' 팟캐스트에서 "위대한 기업은 한 세대의 기술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CFO가 AI 전략의 한복판으로 들어왔다는 점은 다른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IBM 조사에서 CFO의 62%가 최근 기업 기술 또는 AI 전략 수립에 관여하게 됐다고 답해, AI 투자 판단에서 재무 조직의 역할이 커진 흐름이 확인된다.

Rowe CFO는 효율화만 강조하면 조직 내 동기 부여와 업무 몰입이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CFO들이 팀이 동기부여되고 몰입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효율만 찾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입사할 때 기대했던 일을 실제로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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