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이용자 2억4300만명…동남아 디지털 경제 3680억달러
구글·테마섹·베인앤드컴퍼니 보고서는 동남아 생성형 AI 이용자가 3년도 안 돼 약 2억4300만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026년 디지털 경제 상품거래총액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3680억달러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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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생성형 AI 이용자가 2억4300만명에 이르렀다. 노동 인구의 58%에 해당하는 규모지만, 개인용 AI 서비스에 돈을 내는 비율은 조사 대상 6개국 전체 인구의 1~2%에 그쳤다.
구글·테마섹·베인앤드컴퍼니는 21일 공개한 ‘e-Conomy SEA 2026’ 보고서에서 생성형 AI 이용자가 3년도 안 돼 이 같은 규모로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보급 속도가 모바일 인터넷 확산 당시보다 약 4배 빠르다고 평가했다. 이용자 수와 유료 구독 비율은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 조사에 기반한다.
보고서의 1~2%는 AI 이용자 가운데 유료 구독자 비율이 아니라 6개국 전체 인구 중 개인용 생성형 AI 계정에 비용을 내는 비율이다. 따라서 이 비율만으로 2억4300만명 가운데 유료 이용자가 몇 명인지 계산할 수는 없다.
기업의 AI 활용 사례도 보고서에 담겼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는 고객 문의의 약 80%를 AI 챗봇으로 처리했고, 고객 접촉 한 건당 비용은 전년보다 30% 줄었다. 초기 기업 적용 사례에서는 구매 전환율이 전년보다 10% 높아졌고, 주문 한 건당 평균 지출액은 최대 75% 늘었다.
이들 사례는 개인 구독료와 다른 지표다. 쇼피 수치는 고객 응대 비용을, 전환율과 주문액은 전자상거래 운영 결과를 보여준다. 보고서는 베인앤드컴퍼니의 플로리안 호페 파트너 발언을 인용해 기업이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광고 등 기존 사업에서 AI를 수익화하고 고객 문의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2026년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 상품거래총액(GMV)이 전년보다 17% 증가한 3680억달러(약 48조7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거래총액은 플랫폼에서 거래된 상품과 서비스 규모로, 기업 매출과는 다르다.
보고서는 전자상거래 상품거래총액이 2260억달러(약 29조9450억원)로 전년보다 18% 늘고, 온라인 여행은 10% 증가한 590억달러(약 7조8175억원), 차량 호출·음식 배달은 15% 증가한 400억달러(약 5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미디어의 440억달러(약 5조8300억원)는 상품거래총액이 아니라 수입이며, 보고서는 전년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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