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WS AI 연환산 매출 250억달러 넘어
아마존의 AWS AI 사업 연환산 매출이 2026년 2분기 250억달러(약 33조1000억원)를 돌파했다. AWS 전체 매출은 36.7% 늘었지만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76억달러(약 1조원)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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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ZN)의 AWS AI 사업 연환산 매출이 2026년 2분기 250억달러(약 33조1000억원)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AWS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7% 늘었지만,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76억달러(약 10조원) 유출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7월 30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AWS AI 사업의 연환산 매출이 250억달러를 넘었고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칩 사업의 연환산 매출도 별도로 250억달러를 넘었다. 두 사업의 수치는 각각 집계된 것으로, 하나의 AI 매출로 합산할 수 없다.
연환산 매출(run rate)은 현재 매출 흐름이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해 계산한 값이다. 따라서 250억달러는 이미 거둔 1년치 매출이나 확정된 계약 금액을 뜻하지 않는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CEO는 2025년 주주 서한에서 2026년 1분기 AWS AI 사업의 연환산 매출이 150억달러(약 20조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수치가 AWS 상업 서비스 개시 3년째의 연환산 매출 5800만달러(약 768억원)보다 거의 260배 크다고 비교했다. 이 비교는 1분기 수치를 기준으로 하며 2분기 성장률을 뜻하지 않는다.
AWS 전체의 2분기 매출은 422억3200만달러(약 55조9000억원)였다. 아마존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이 성장률이 최근 18개 분기 중 가장 높다고 밝혔다.
투자 지출도 확대됐다. 아마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공시에서 2026년 상반기 현금 자본지출은 963억달러(약 127조5012억원)로 집계됐다. 회사는 주로 기술 인프라와 배송망에 지출했으며, 기술 인프라 지출 대부분은 AWS 성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6월 30일 기준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이 76억달러 유출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유형자산 순매입 증가를 주된 원인으로 들었고, 증가분은 주로 AI 투자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연환산 매출 규모와 실제 현금흐름은 별도로 살펴야 한다.
아마존의 AI 사업 연환산 매출은 현재 매출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만으로 투자 수익이나 향후 현금흐름을 판단할 수는 없다.
아마존의 2분기 실적과 현금흐름을 다룬 본지의 앞선 보도에서도 AWS 매출 증가와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 유출을 전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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