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4만5000개 허가받은 파이어버드, 카자흐 데이터센터 건설
파이어버드가 카자흐스탄 데이터센터에 투입할 엔비디아 GPU 4만5000개의 미국 수출 허가를 확보했다. 1단계 시설은 건설 중이며, 상업 가동 목표는 2027년 3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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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버드가 카자흐스탄 데이터센터에 투입할 엔비디아($NVDA) 그레이스 블랙웰 GPU 4만5000개의 미국 수출 허가를 확보했다. 시설은 건설 중이며 1단계 상업 가동 목표는 2027년 3분기다.
엔비디아는 카자흐스탄 AI 인프라 발표에서 파이어버드가 카자흐텔레콤과 데이터센터 밸리 1단계 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파이어버드도 수출 허가 확보를 발표했다. 허가된 수량은 장비 반출 승인을 뜻하며, GPU가 현지에 설치됐거나 가동 중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파이어버드는 1단계 AI 클러스터의 잠재 전력 용량을 최대 109MW로 제시했다. 계획된 2단계까지 포함하면 카자흐스탄 내 자사 AI 인프라의 잠재 용량은 약 500MW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두 수치는 각각 1단계 시설과 2단계까지의 계획을 가리킨다.
투자 규모도 사업 범위에 따라 다르다. 파이어버드는 이번 사업에 약 50억달러(약 6조62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발표한 100억달러(약 13조2500억원)는 데이터센터 밸리 전체 AI 협력 패키지 규모다. 정부가 제시한 GPU 10만개와 최대 1GW 전력 용량도 파이어버드의 허가 수량이나 1·2단계 시설 수치와 범위가 다르다.
카자흐스탄은 2026년을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의 해’로 정하고 데이터센터 밸리를 국가 디지털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공동창업자 겸 CEO와 만나 AI와 컴퓨팅 인프라 협력을 논의했다. 황 CEO는 “에너지만 수출하는 대신 에너지를 지능으로 바꿔 지능을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어버드는 전체 GPU 용량의 최소 10%를 카자흐스탄 기업과 정부 기관에 배정하고, 현지 스타트업과 연구자를 지원할 ‘파이어버드 랩스 카자흐스탄’을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가 제시한 다음 목표는 장비 반입과 1단계 시설 건설을 거쳐 2027년 3분기 상업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카자흐텔레콤이 아스타나와 알마티에 엔비디아 GPU를 배치한 사례와 비교하면, 이번 발표는 데이터센터 밸리의 대규모 1단계 건설 계획과 수출 허가에 관한 내용이다. GPU는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등에 쓰이는 처리장치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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